- "첩보+육아"…'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X정인선 케미 통할까 [종합]
- 입력 2018. 09.27. 15:38:24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정인선의 케미가 안방극장에도 통할까.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상훈 감독을 비롯 배우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가 참석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박상훈 감독은 "첩보부터 육아, 경단녀까지 현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표방하며 만들었다"며 '내 뒤에 테리우스'를 소개했다.
이 드라마에서 소지섭은 내부 첩자 혐의를 받게 돼 NIS를 스스로 나간 전직 요원 김본 역을 맡았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소지섭은 "오랫만이라 떨린다. 집에서 떨면서 볼 것 같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소감을밝혔다.
NIS 요원을 연기하는 소지섭은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특히 폴란드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장면들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소지섭은 "액션도 시스테마를 베이스로 한 변형된 무술이다. 액션스쿨에서도 연습하고 현장에서도 연습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인도 잃고 한국으로 돌아와 칩거하던 소지섭은 정인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졸지에 육아를 하게 된다. 소지섭+육아라는 신선한 조합은 시청자들은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모은다.
소지섭은 "아이들과 촬영하고 나오는게 처음이라 떨린다. 전작에서 아이들과 촬영을 해봐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근데 두 명은 힘들었다. 어머님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첩보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 맘카페 들어가도 소용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인선은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은 뒤 취업에 뛰어든 아줌마로 미스터리한 앞집 남자를 만나며 삶이 변해가는 고애린 역으로 분한다.
정인선은 "애린이라는 캐릭터가 고민이 됐던 건 이전 작품에서는 갓난아기를 키우는 미숙한 엄마였다면 두 아이의 엄마 포스가 나야해서 걱정이 됐다. 그렇지만 이전에 했던 작품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것을 붙여 새롭게 배울 수 있고 직업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며 애린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아직 미혼인 정인선이 말 그대로 '애엄마'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에 대해 박상훈 감독은 "어떻게 저렇게 애 엄마 역을 잘하는지 모르겠다. 감각으로 아는 것도 신기한데 그 걸 해내더라. 맘카페 까지 가입해서 자료조사를 한다고 하더라.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칭찬했다.
전작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싱글맘 한윤아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정인선은 엄마 연기 꿀팁으로 맘카페와 포털사이트를 꼽았다.
정인선은 "맘카페에 가입하고 네이트 판을 보면서 공부했다. 신에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을 때는 네이트 판에 들어가서 보면 사실적으로 적혀있더라"라며 육아맘을 연기하는 비결을 밝혔다.
손호준은 전직 사시꾼이자 양심도 죄의식도 없는 뻔뻔한 인물 진용태를 맡았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손호준은 "진용태라는 친구가 이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다 보니 환경이 만든 악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것들을 표현하는 데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악역을 하면 그분들에게 배신감을 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감독님께서 제안해주셨다. 악역을 하고 있는데 나빠보이지 않는다고 하셔서 더 열심히 하는 중이다. 내면에 악이 있다"고 밝혔다.
임세미는 첫사랑 김본이 3년 전 자취를 감춘 후 임무 수행과 함께 그를 찾는 냉철한 NIS 요원 유지연으로 분한다.
임세미는 "특수한 직업이고 직업의 카리스마, 걸크러쉬를 해보고 싶었다. 머리도 자르고 큰 용기를 냈는데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잘 봐주시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지섭, 정인선이라는 신선한 조합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는 '내 뒤에 테리우스'가 자랑하는 부분.
정인선은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케미가 생긴다. 리허설을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케미가 있었다. 오늘 보면서 느껴야할 것 같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매 순간 감동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연기적인 측면이나 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그런 시간들이 감사하다"며 소지섭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상호 감독 역시 "저희 드라마는 편하고 즐겁게 보실 수 있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실 수 있는 드라마다. 장르적으로는 코미디, 패러디, 첩보까지 종합 선물 세트처럼 녹아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소지섭의 육아 도전부터 소지섭, 정인선의 신선한 케미 그리고 첩보, 육아, 코미디 등 복합 장르의 결합으로 여러 무기를 쥔 '내 뒤에 테리우스'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늘(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