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좀비” ‘창궐’ 현빈X장동건, 새로운 액션 좀비물 탄생 예고 [종합]
- 입력 2018. 09.28. 12:12:59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야귀’라는 좀비가 탄생했다. 영화 ‘창궐’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은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기존에 본적 없는 액션 좀비물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김성훈 감독은 영화를 간략하게 설명한 후 야귀에 대해 “저희가 만든 것이니 생소할 수밖에 없다. 좀비나 흡혈귀와는 다르게 밤에만 활동하고, 살을 물고 피를 빨고 역병처럼 변한다. 물렸을 때 변이되는 데 각자 차이가 있다”며 “저희가 만들어낸 새로운 크리쳐”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달라진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김성훈 감독은 “전작 ‘공조’에서도 액션이 많이 나오는데, ‘창궐’에서도 특수한 상황에 어울리는 액션을 어떻게 만드는 것이냐가 중점이었다”며 “화려한 검술, 무술은 빼자고 생각했다. 칼, 창은 단 한 번의 생사가 갈리지만 조금 더 실제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성훈 감독은 기획의도에 “조선시대 전염성이 있는 크리쳐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존의 것들을 차용할 경우엔 외국 영화에 익숙해있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어울릴 수 있는 영화로 변형을 해서 크리쳐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의 전작 ‘공작’에 이어 다시 손을 잡은 현빈은 “조선시대라는 배경과 야귀라는 새로운 크리쳐가 만났을 때의 긴장감과 신선함이 끌렸다. 개인적으로는 이청이 변해가는 과정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끌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성훈 감독님과 다시 한다는 것에 “더 편한 게 분명히 있었다. ‘공조’와 다른 게 있지만 제가 액션을 어떻게 하는 지 알고 있는 감독님이고 조금 더 깊이, 더 세게, 다르게 만들어나가는 데 공통점이 있었다”며 “같이 하면서 좋은 것들을 많이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 절대 악으로 변하는 장동건은 “현빈과 스크린에서 처음 만난다”며 “현빈 씨와 함께한다는 이유로 선택하게 됐다. 작품 말고 거의 모든 것을 같이 해봤다. 작품만 같이 못해봐서 이번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친하기 때문에 대립하는 역할이면 보통 거리를 두지만 우린 서로 너무 가깝다.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역의 매력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지만 평소에는 드러내지 않는 느낌들을 악역을 연기하면서 표현해 볼 수 있다”며 “이런 게 배우 입장에서는 재밌다”고 악역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장동건은 “사극도 사연이 있고, 개인적인 모습, 심리를 보여주는 악역과 지금처럼 역할로서 안타고니스트 같은 악역을 고민했다”며 “이 영화가 애초에 가지고 있는 본질로서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다른 때보다 악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즐겁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행’에 이어 좀비 장르물에 또 다시 출연하는 김의성은 “유사성은 있지만 다른 점이 있다.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현빈, 장동건과 미모 대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만식, 조달환과 외모 대결을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부산행’에서 악한 캐릭터를 맡았던 김의성은 “‘부산행’과 비교가 안 된다”며 “‘창궐’에서 장동건이 더 악한 캐릭터”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미스터션샤인’에서 이완익이라는 역할이 자기 나름의 결은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창궐에서 이조 역할은 복잡한, 그리고 결이 여러 겹으로 켜켜이 쌓여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는 고전연극인 리어왕에서의 리어왕 같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제가 눈빛도 저질이고 어떻게 해도 나쁜 사람으로 단순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강철비’에서 총기 액션과 현란한 액션을 선보였던 조우진은 “‘창궐’에선 사람, 귀신도 아닌 존재와 싸워야하다 보니 생존을 위한 액션이었다. 자기 목숨을 살리면서 상대 숨통을 끊어버려야 하는 액션이라 많은 합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무게감이 느껴지는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만식은 “현빈 씨도 멋있지만 조우진 씨가 정말 멋있었다. 한 방에 처치한다”고 조우진의 액션을 칭찬했다.
이선빈은 “제가 활을 처음 배워봤다. 김성훈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은 ‘버릇, 습관처럼 나오는 액션’을 바라셨다”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촬영 막바지가 되니까 익숙해지더라”고 말했다.
지난 추석 빅3 개봉작 중 하나인 ‘협상’에 이어 ‘창궐’로 관객들을 찾는 현빈은 “결과를 떠나서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이야기,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은 기쁘게 생각하고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열심히 촬영했고, 잘 전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고 했다.
‘창궐’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