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읽기] 김부선 강용석 전투복 ‘블랙 재킷’, 이재명 향한 ‘투사들의 진격’
입력 2018. 09.28. 17:14:23

강용석 김부선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이재명이 자신과 불륜 관계였음을 공개한 김부선을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김부선이 28일 이재명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 원 청구 소송을 제기해 불륜을 둘러싼 진실 여부가 본격적인 공방에 들어갔다.

김부선과 이재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쌍방 고소를 진행하면서 사실 여부보다 누가 이길지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김부선이 강용석을 변호사로 선임하면서 김부선과 강용석의 공조 체제가 김부선과 이재명의 불륜을 둘러싼 대립보다 더욱 선정적인 화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함께 출석한 김부선과 강용석은 김부선의 정치적 성향은 다르지만 변호사로서 실력을 신뢰한다는 말 그대로 강한 동지애로 묶인 듯한 모습이었다.

출석 때 마다 슬림 피트의 미니 원피스를 고수하던 김부선은 이날 블랙 니렝스 스커트에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롱 재킷을 스타일링한 날렵한 블랙 포멀룩을 차림을 갖춰 이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강용석은 지난 9월17일 김부선의 변호사로 첫 출석한 당시와 소재만 달리한 같은 컬러의 패션 아이템으로 트래디셔널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했다. 특히 블랙 재킷은 벨벳 소재를 선택해 계절감을 살리고 라이트 그레이 팬츠로 포멀 느낌을 강조해 정도를 지키는 변호사 이미지를 각인했다.

이들의 법원 출석 패션 코드는 진실과 신뢰다.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강용석과 김부선은 이번 소송만큼은 한 치의 과장 없는 오직 진실에 의거해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의지를 패션을 통해서 강하게 호소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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