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엑소·레드벨벳 이어 워너원 매니저 팬 폭행 물의 ‘논란 또 논란’
입력 2018. 10.01. 13:55:0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수많은 팬덤의 사랑을 먹고사는 인기그룹 워너원의 매니저가 팬 폭행으로 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룹 워너원의 매니저가 이들을 보호하려다 팬을 밀친 영상이 1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8일 인천공항에서 행사 일정차 태국으로 향하는 워너원이 출국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남성 매니저가 멤버에게 다가오는 여성 팬들의 머리와 어깨를 세게 밀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태국에서는 팬들의 극단적인 행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터널이 설치됐고 팬들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장면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소속사 매니저의 경호가 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아이돌 가수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극성팬으로부터 아이돌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팬들을 위협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일부 극성팬들이나 사생팬 등 위협적인 몇몇 팬들을 제외하고는 지금의 워너원을 만들어준 고마운 팬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위협을 가한 이번 사건은 평소 소속사가 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같은 팬 폭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샤이니, 씨엔블루, 엑소 등 매니저가 비슷한 상황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대부분 공항에서 이동하는 도중에 매니저가 팬들을 밀치거나 때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09년 8월 샤이니 매니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여성팬의 뒤통수를 가격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10년 씨앤블루의 매니저가 팬을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14년 8월에는 엑소 매니저가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지하1층 셔틀트레인 승차장에서 엑소의 사진을 찍는 팬의 뒷머리를 손으로 가격해 고소당했다. 지난 5월에는 그룹 NCT127이 팬들로 인해 공항에서 혼란을 겪는 와중에 경호원이 취재진을 팬으로 오해해 폭행을 가하는 사건도 있었다.

워너원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1일 “해당 매니저는 영상을 확인하고 과잉대응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징계도 받게 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어 영상 속 해당 팬 분께 매우 죄송한 마음뿐이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 2010년 그룹 샤이니의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영상이 인터넷에 퍼졌을 당시엔 SM엔터테인먼트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는 비슷한 내용의 공식 사과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식 입장을 내놓은 이후에도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자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매니저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징계 및 전 매니저를 대상으로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놓은 바 있어 향후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변화를 주목하게 했다.

이 같은 사건과 사고는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이 속출하고 있는 시점에 매니저 교육의 성장은 그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다. 각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올바른 시스템을 구축해 유사한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만들어야할 책임이 있어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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