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감독, "아시안게임 선발…공정한 절차 거쳤다"
- 입력 2018. 10.04. 17:39:58
-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선동열 감독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관련 논란에 대해 "공정했다"고 주장했다.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정상 자리에 앉힌 선봉장 선동열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금메달을 딴 뒤 열린 이 기자회견은 선수들의 칭찬보다는 그간 논란에 됐던 이슈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가장 세간의 이슈가 됐던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한 논란에는 선동열이 꼭 입을 열어야만 했다.
아시안게임 당시, 일각에서는 특정 선수 여러명을 두고 "국가대표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국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이유는 실력 없는 선수가 대회에 짧은 시간 출전해 군면제 티켓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국민들의 우려는 실제로 일어났다. 특히 LG 트윈스 소속 오지환은 시즌 중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 했던 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 하며 여론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런데 팀이 금메달을 따며 게임에 출전했던 오지환의 병역 면제까지 확정되자 야구 팬들을 비롯해 스포츠 팬들은 이 사태를 들고 일어났다.
그 후 선동열은 침묵을 지키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과정은 공정했다"며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고 통계, 출장 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체크했다"고 이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 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는 목소리로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는데 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바뀐 국가대표 선발방식 제도의 변경에 대해 협회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날 선동열이 말한 사과와 해명은 그간 스포츠 팬들 입에서 나왔던 물음에 대한 시원한 답은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논란이 됐던 선수의 언급없이 선발과정이 공정했다는 말은 오히려 비난만 더욱 거세게 몰고오고 있기도 하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