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KBS 시청률 구할 수 있을까 [종합]
입력 2018. 10.05. 15:24:5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유니온·더아이엔터테인먼트)이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최고의 이혼'의 제작보고회가 유현기 PD, 차태현 배우나 이 엘 손석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최고의 이혼’은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다룬다.

‘브레인’ ‘내 딸 서영이’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의 유현기 PD가 연출하고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과 할리우드 뮤즈 배두나가 출연한다. 여기에 이엘과 손석구까지 합세하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유현기 PD는 "우리 드라마는 이혼이라는 것, 같이 산다는 것 그리고 남녀의 연애 동거에 대한 생각의 차이와 그것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다룬다"며 "원작도 깊이가 있었고 일본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진걸로 안다. 우리도 최대한 원작을 살리려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유 PD는 "원작이 훌륭한 작품이었기에 각색을 하게됐다"며 "살려야 할 것은 살리려 했다. 다만, 리메이크작은 창작 작품이 돼야하기에 많이 변화를 준 부분이 있다. 일본은 가깝지만 정서가 다르기에 좀 바꿨고 캐릭터도 하는 일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이 산다는 건, 남녀의 생각차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남자 여자가 결혼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다르다 그런 것에 집중을 많이 했다"며 "원작에서는 캐릭터가 좀 더 소극적 수동적이라 생각한다. 우리 작품은 (강)휘루(배두나) 중심이고 휘루가 좀 더 하고싶은 게 많다. 사랑과 연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그런 점들이 원작과 좀 다르다"고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차이점을 짚었다.

차태현은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 조석무, 배두나는 그의 아내 강휘루 역을 맡았다. 이 엘은 조석무의 대학시절 여자친구, 손석구는 진유영의 남편 이장현을 연기한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만들어낼 4인 4색 케미는 ‘최고의 이혼’의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차태현은 "조석무는 지금껏 내가 해온 역할과 좀 결이 다른, 예민하고 까칠하고 내성적이고 웃지도 않는 친구"라며 "드라마 하면서 점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다. 지금껏 해온 것과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가 이혼을 다루지만 코믹한 부분도 많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그리 무겁게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 대본을 보며 정말 공감이 간다거나 그런 부분은, 제목부터 '최고의 이혼'이다보니 섣불리 이야기 하기에 좀 애매하다. 공감하는 부분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며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런 연기를 할 때 스태프 여러분이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도 있어서 서로 배워가며 하는 것 같다. 연기할 때 직간접 경험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 드라마 같은 경우 아무래도 결혼을 해서 그런지, 경험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잘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청률에 관해서는 "당연히 부담스럽다. 개인적으론 내성이 생겨 이겨낼 수 있는데 스태프가 게의치 않고 두 달만 참고 이겨냈으면 한다"며 "월요일 목요일 아침마다 시청률을 보는데 이제 당분간 화 수요일 아침에도 시청률을 확인할 것 같다. 다행히 지난주 첫 방송을 대충 봤는데 우리 드라마가 확실히 다른 드라마와 결이 달라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조석무의 부인 역할을 맡았다. 꿈은 있지만 딱히 하는 일은 없는 가정주부"라며 "일본 원작과 살짝 달라질 수 있는데 좀 다혈질이다. 재미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배두나 역시 최근 KBS의 부진한 시청률 성적과 관련해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좀 더 시청자 여러분이 우리 드라마를 보게할지 현장에서 항상 고민한다"며 "모든 스태프가 케미가 좋아 그런 면에서 자신있다. 장르가 굉장히 다르고 KBS가 성적이 안 좋았다는 것과 별개로 새로운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엘은 "진유영은 겉으론 약해보이는,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모습이지만 강한 내면이 있는 여성"이라며 "그런 점을 많이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 엘은 "손석구 씨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 만나보니 첫 날 천 신에서 부터 분위기가 좋았다"며 "커피 한 잔 하고 촬영에 대해 이야기 했다. 차태현 배우나 씨, 두 분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대박'이라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두 분의 케미가 정말 좋다"고 손석구와의 케미에 관해 전했다.

그녀는 "지금 살아가며 느끼는 문제들을 잔잔하면서도 깊이있게 생각하게 하는 말이 많다"며 "그런 것을 PD님이 밸런스를 맞춰 조화롭게 배우들과 함께 버무려 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손석구는 "유영의 남편이자 석무의 이웃"이라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상한 인물"이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전작 '마더'에 이어 같은 원작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마더'에서는 무서운 역할이었는데 자라지 못한 아이 같은 느낌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역할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PD는 "네 분과 함께 일해보니 정말 좋은 연기자이고 좋은 사람이란 걸 다시 한 번 알았다"며 "차태현 씨도 국민배우라 할 수 있는데 다방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밖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보면 국민 인기를 실감하는데 시민에게 잘 대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사람이라 느꼈다. 배두나 씨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이고 8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은 월드클래스 배우인데 이번에 같이 해보니 정말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고 배우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이 엘 씨는 영화에서 좋아하던 배우여서 꼭 한 번 같이 하고 싶었다. 이번에 다른 결의 연기를 펼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뛰어난 배우라고 느꼈다"며 "손석구 배우는 이 드라마 리딩을 가장 먼저 한 배우다. 처음 보고 바로 이 배우라 느낄 정도로 캐릭터에 딱이라 느낀 배우"라고 말해 배우와 PD간의 신뢰를 느끼게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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