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레드카펫] 이하늬 VS 남규리 VS 예수정 ‘백리스 드레스’, 노출의 품격
입력 2018. 10.05. 15:30:45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레드카펫은 어떤 드레스가 나올까 만큼이나 누가 얼마나 세련된 노출을 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태풍 콩레이의 접근을 알리는 비가 내렸던 지난 4일 오후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들의 수위를 지키되 아우라는 잃지 않는 노출이 태풍마저 숨죽이게 했다.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단속으로 노출 마케팅은 사라졌지만 그만큼 세련된 노출을 볼 수 있는 여지는 더 늘어났다. 이날 역시 백리스 드레스를 선택한 배우들이 잘 관리된 매끈한 등 근육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블랙 튜브 드레스를 선택한 이하늬의 노출 수위가 제일 높았다. 튤립의 벌어진 봉우리처럼 디자인된 상의가 등에서는 완전한 노출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유려한 곡선이 자극적이기 보다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남규리는 과장된 볼륨 없이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반소매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해 외모에서 풍기는 순수한 소녀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러나 등은 백리스로 반전한 디자인으로 탄탄한 등 근육이 섹시함 보다는 오히려 소년의 느낌을 내 묘한 이중적 느낌을 냈다.

예수정은 비즈 장식의 오프화이트 드레스로 논에지 세대에 걸맞은 수려한 느낌을 연출했다. 특히 등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이 백발과 어우러져 중년의 품격을 돋보이게 하는 지적인 매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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