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군산’ 장률 “거위 자체 상징 없어… 시 녹음 해 박해일에게”
입력 2018. 10.05. 17:03:40
[부산=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영화 ‘군산’의 장률 감독이 극 중 등장하는 시 ‘거위를 노래하다’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 이하 ‘군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군산’은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장률 감독은 극 중 등장하는 거위에 대해 “상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영이라는 인물이 2년 동안 화교학교를 다니는 설정인데, 화교학교 2년 다니면 ‘거위를 노래하다’라는 노래를 다 알게 된다. 그 배경으로 그 시가 영화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거위를 노래하다’는 유명한 당나라 시인이 7살에 쓴 시다. 7살에 썼다고 함은 아이들의 리듬도 들어있다. 영화 안에 윤영이 아이 같은 면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니 박해일 씨가 그 시를 읊으면 재밌고 웃길 것 같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장률 감독은 “그래서 박해일 씨에게 ‘이런 시가 있으니 읊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녹음해 줬더니 암송해서 읊는데 제 입으로 읊으면 너무 어색하고 재미없지만 그 시와 박해일 씨가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산’은 오는 11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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