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rd BIFF] “부산 태풍 피해 거세지는데…” 부국제 일정 어떡하나
- 입력 2018. 10.06. 10:37:21
- [부산=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부산이 직격탄을 맞았다.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진행이 가능할지 염려된다.
6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오전 9시까지 부산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부산 금정구 144mm, 동래 116.5㎜, 부산진 93.5㎜, 중구 대청동 관측소 100.9㎜, 해운대 92.5㎜ 등으로 집계됐다.
순간최대풍속은 부산 가덕도 기준 27.7m를 기록했다. 수목이 뿌리째 뽑히고 가옥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준. 때문에 부산 전역 곳곳에는 피해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오전 8시까지 모두 44건의 피해신고가 119 소방상황실에 접수됐고, 경찰에는 8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7시 기준 주요 침수기간인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광안대교 상판, 남향대교, 부산향대교, 덕천배수장 주변도로, 광안대교 하판 등이 차량 통제 중이며 거가대교는 8시 40분, 마창대교는 9시에 전면구간 차량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오늘로서 3일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행사 진행이 우려되는 상황.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태풍 상륙 전 해운대 해변에 설치했던 비프 빌리지 등의 행사 진행 가건물을 철수하고 야외 무대행사를 영화의 전당 실내 등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강력한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마저도 진행이 가능할지 우려된다.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하는 영화 및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서는 것조차 위험하기 때문이다. 성인 여성의 경우 우산이 뒤집히고 강한 바람에 등 떠밀려 휘청거릴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다.
그럼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의 전당 실내에서 진행하는 오픈토크와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하지 않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앞서 2016년에도 태풍 차바 영향으로 행사를 조율해 무탈하게 영화제를 끝마친 바 있다. 이번에도 별 탈 없이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