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패션 프리뷰] 배두나 ‘히피룩’, 자유분방 무한 긍정 기혼녀→이혼녀
입력 2018. 10.08. 19:11:18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최고의 이혼’이 배두나가 남편 차태현을 향해 “당신 필요 없어”라는 말을 날리며 이혼으로 첫 장을 연다.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예민남 조석무(차태현)과 긍정녀 강휘루(배두나)의 이혼과 조석무의 대학시절 여자친구 진유영, 그녀의 남편 이장현(손석구) 두 부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결혼과 이혼의 현실에 사랑이라는 판타지를 살짝 더해 그려진다.

“그런 사소한 걸 가지고 얘기하는 게 아냐”라며 부인 강휘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예민함이 그대로 읽혀지는 석모의 말, “왜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어”라며 옛 연인 유영에 대한 아쉬움이 읽혀지는 석모의 또 다른 느낌의 말, “당신은 아마 평생 모를거야”라며 남편을 보듬 듯 말하는 휘루의 알듯모를 듯한 묘한 느낌의 한마디.

“다른 사람과 다른 길을 걷는 것.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라며 고백하 듯 유영에게 말하는 석무의 말, “그만 자긴 필요 없어”라는 역시나 진의를 알 수 없는 휘루의 말 공허한 듯 애절한 대사가 묘하게 마음을 파고 든다.

‘최고의 이혼’은 이혼이 너무 흔해진 세상에 그럼에도 이혼을 택할 수 밖에 없는 부부의 이야기와 그럼에도 사랑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패피 배두나가 그려낼 기혼녀에서 이혼녀가 된 36세 여자 강휘루의 평범한 듯 특별한 패션이다.

휘루는 무한 긍정녀이지만 아직까지 남편 석무를 향한 감정의 색깔이 정확하지 않다. 모든 것을 포용해줄 듯 하지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꿈꾸는 듯한 눈동자가 자수가 놓은 페전트 블라우스, 앤티크 문양 블라우스 등 히피 감성 충만한 패션과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대충 헝클어져도 스타일이 살아나는 미디움 단발이 무심한 듯 시크한 그래서 묘한 느낌을 휘루의 특별한 살려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최고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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