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저유소 화재 원인 ‘풍등’ 왜? 위험한 소원기원 풍습
- 입력 2018. 10.08. 21:40:0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7시간의 진화작업에 끝에 가까스로 불길이 잡힌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가 풍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풍등은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시설 잔디밭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다. 경찰은 이 불씨가 저유탱크 유증환기구를 통해 들어가 폭발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풍등은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종이 등에 불을 붙여 하늘로 떠올리는 것으로,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방영되며 대중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국내 곳곳에서도 풍등축제가 열리는 등 대중적 놀이로 확산됐다.
풍등이 화재의 원인으로 밝혀지게 되면 앞으로 풍등에 관현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