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팬 "명백한 팬 기만 행위" VS BBQ "본사 홍보 문자 아니야"
입력 2018. 10.10. 11:17:24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BBQ가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과도한 스타마케팅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아직 출연 확정이 되지 않은 그룹의 이름을 거론하는가 하면 콘서트 티켓을 미끼로 이벤트 물의까지 일으키고 있다.

'BBQ-SBS 슈퍼콘서트'는 오는 14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바. 공연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보이그룹 워너원과 세븐틴, 뉴이스트W를 비롯해 블랙핑크 레드벨벳, 마마무 등 최정상급 케이팝 스타들이 참여한다. 이들의 출연은 애초부터 확정됐으나 BBQ 측은 '정상급 그룹'이 이번 콘서트에 참여할 것이라는 귀띰을 주며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던 중 BBQ 측은 슈퍼콘서트에 엑소가 출연하는 것 처럼 홍보해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 콘서트 이벤트 응모는 BBQ 치킨 한 마리 이상을 주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BBQ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영수증 하단에 있는 응모번호와 이름,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응모를 많이 할수록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지기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BBQ 치킨 먹기 운동까지 이어졌다.

BBQ 일부 가맹점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치킨 먹고 콘서트 보자. EXO 출연 확정"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바. 엑소 팬들은 콘서트 응모권을 얻기 위해 그동안 치킨을 사먹었고, 엑소 출연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사기 아니냐"며 "이건 명백한 팬 기만 행위"라 분노했다.

특히나 스페셜 스탠딩 석에 당첨 되려면 90회 이상 주문을 해야 가능성이 높다는 팬들의 반응이 더해졌고, 이는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50만원 가량돼 엑소 팬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계기로 작용됐다.

논란이 계속해서 점화되고 있던 찰나 결국 엑소는 '슈퍼콘서트'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4일까지 보내온 홍보 문자 메시지도 '엑소 출연 확정'에서 8일부터는 '엑소급 가수 출연'으로 정정됐다. 그리고 이들이 주장했던 엑소급 출연진을 가수 황치열로 정해졌다. 이는 그간 콘서트 이벤트에 응모해왔던 엑소 팬들의 반발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BBQ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앞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진 홍보 문자 논란에 대해서 "일부 가맹업주들이 개인적으로 보낸 메시지다"라고 해명, "내용은 본사에서 확인 후 바로 정정 요청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BBQ 측의 주장대로 논란의 시발점이 된 일부 가맹 업주들의 '엑소 출연' 문자 발송에 대해서는 "가맹점이 독립 사업체이긴 하나 문제가 생길 경우 본사의 책임도 있다"고 자신들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BBQ-SBS 슈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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