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사건 여파?’ 추이융위안, 판빙빙 탈세 폭로→상하이 경찰 비리 폭로→실종설
입력 2018. 10.11. 09:54:06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의 탈세를 폭로했던 중국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안이 실종설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추이융위안이 판빙빙 조사와 관련해 상하이 경찰의 비리를 공개하며 비난한 직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경찰은 지난 10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성명을 통해 "추이와 접촉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공개하면서 추이융위안의 실종설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2중 계약서로 탈세를 한 것으로 드러난 "영화 ‘대폭격’과 ‘대사기’에 상하이 경찰 경제범죄수사대 요원들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판빙빙의 탈세를 폭로한 이후 자신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조사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3번째 세무당국의 호출을 받아 조사할 때는 신분증을 제시하지도 않은 2명이 2중계약서를 어디서 구했는지를 물어 "쓰레기통에서 주웠다고 말했다"며 설명했다.

추이융위안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시민을 심문한 것은 위법이라고 말하며 상하이 경찰의 경제범죄수사대가 자신이 참여한 모든 회사를 철저히 조사하고 자신의 옛비서까지 철야조사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난 10일 상하이 경찰은 공개성명을 통해 “추이융위안이 경제범죄수사대의 비리를 주장한 이후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그와 접촉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자진해서 경찰의 조사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이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오늘(1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추이융위안은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월 말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의 이중계약서 탈세를 폭로하며 화제에 올랐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빙빙 SNS,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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