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 ‘컬러 커플룩’, 세기의 패피 커플 등장
입력 2018. 10.15. 16:06:12

JTBC ‘뷰티 인사이드’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뷰티 인사이드‘ 이민기의 돌발 발언으로 서현진과 이민기가 가짜 연인이 되고 의도치 않게 배우와 재벌 후계자라는 뻔한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다.

5일 방영될 JTBC ‘뷰티 인사이드’ 5회에서 한 달에 한 번은 예고도 없이 얼굴이 바뀌는 여자 한세계(서현진)와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 서도재(이민기)가 서로의 비밀을 지키기 위한 상호공조체제 차원에서 공식 커플이 된다.

9일 4회에서 세계와 극장에서 나오다 기자들에게 포착된 도재는 “웃어요, 행복한 것처럼”이라며 연인으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카메라를 향해 걸어갔다. 이어 15일 오후 방영될 5회는 “일단 해봅시다. 세기의 커플” 도재의 돌발 발언으로 시작된다.

배우와 재벌 후계자의 뻔한 로맨스지만 이들에게는 남들에게는 차마 공개하지 못한 치명적 비밀이 있다. 대중에게 들키지 않고 각자의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들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운명의 반쪽이었다. 도재가 안면인식장애 원인제공자가 세계일 수 있다는 추론이 나오고 얼굴이 달라진 세계를 유일하게 알아보고 매번 위기에서 구해주는 인물이 도재다.

이뿐 아니라 경영 후계자로서 매번 슈트 차림을 고수하는 도재와 배우로서 변화무쌍한 패션을 시도하는 세계가 묘하게 접점을 이루며 ‘컬러 커플룩’으로 둘의 악연과 인연의 운명을 암시한다.

인연의 시작이 된 악연의 서두를 연 것은 세계가 애 엄마라는 소문으로 인해 세계와 세계가 모델로 있는 도재의 회사에 닥친 위기다.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세계 이름으로 1억 원을 저소득층 자녀에게 기부한 도재가 세계와 만나는 장면에서 각각 화이트, 블랙 슈트가 마치 쇼윈도 부부인 듯 비춰졌다.

무표정의 차가운 하얀 얼굴과 이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세계의 화이트 모노크룸 쓰리피스 슈트와 도재의 쓰리버튼 블랙 슈트는 1인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을 듯한 냉철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재는 회사 책임자로, 세계는 회사 모델로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에 맞춰 세계는 블랙 바탕의 커다란 화이트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와 화이트 턱시도 재킷을, 도재는 네이비 핀 스트라이프 더블브레스티드 슈트에 화이트 셔츠와 도트 패턴의 화이트 타이를 매 역시나 부부 혹은 연인 케미스트리를 이뤘다.

복지관 행사에 참여한 세계와 도재는 각각 바이올렛, 블루 컬러 셔츠로 또 한 번의 컬러 커플룩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이 때부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애정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복지관 행사에 블랙 스키니진에 바이올렛 셔츠의 일상적 차림을 참석한 세계와 달리 도재는 그레이 더블브레스티드 슈트에 네이비 타이까지 갖춘 클래식 슈트 차림으로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봉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도재가 재킷을 벗고 타이까지 푼 후 셔츠 소매를 걷자 파스텔 컬러 셔츠 커플룩이 완성됐다.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보는 장면은 연인의 시작을 알리는 지점이 됐다. 평소와는 달리 노타이의 화이트 셔츠와 파스텔 블루 슈트의 나른한 느낌의 도재와 데님 팬츠와 화이트 셔츠에 걸친 와일드 칼라의 그린 코트를 걸친 세계는 전혀 다른 성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듯 보이는 커플 무드를 연출했다.

이어 오늘 방영될 5회에서는 공개 커플이 된 이들의 첫 번째 공식 커플룩이 등장한다.

세계와 도재는 각각 블랙과 베이지로 컬러만 달리한 더블 버튼 재킷을 입고 팔짱을 낀 채 거리를 걷는다. 특히 도재의 행커치프는 세계의 재킷 컬러인 블랙으로 스타일리시한 세기의 패피 커플의 등장을 알리는 패션 코드 역할을 한다.

여지없이 도재의 엄마 이자 기업 대표인 임정연은 세계는 헤어질 것을 독촉하지만 나름 강한 정신세계를 가진 세계와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강한 도재가 부모의 반대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들이 그려갈 커플 애정 스토리가 궁금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뷰티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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