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아내와의 57년 인연 추억 "거기까지가 제 행복이었나봅니다"…절절한 사부곡
입력 2018. 10.15. 16:46:39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박지원 의원이 별세한 부인과의 일화를 추억했다.

15일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제 아내와는 7년간 제가 쫓아다니다 처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선택했습니다. 아내와 결혼 50주년, 사실상 저랑 57년을 살았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아내는 제가 머리를 짧게 컷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발 열흘 후면 이발하라고 성화였습니다. 아마 제가 재수학원, 대학, 군대에 있을 때 헤어스타일의 그때가 제가 자신을 제일 사랑했다고 생각했기에 때문이 아닌가합니다"며 "어제 위급하지만 저는 아내를 보고 이발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내에게 마지막 충성스런 사랑을 보였습니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아내가 오늘 가니 저는 앞으로 이렇게 살아갈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밥먹여주고 눈을 부라리며 운동을 시켰건만 거기까지가 제 행복이었나 봅니다"라며 "남편들이여! 살아 있을 때 부인께 잘 하세요"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 의원의 아내는 오늘 오후 1시 5분 숨졌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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