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트렌치코트 VS 서인영 가죽코트, 뻔하지 않은 가을 아우터 선택법 [SFW 2019 SS]
입력 2018. 10.16. 13:34:20

서인영 채정안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일 년 중 가장 완벽한 기후 조건을 보이는 10월, 가장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높여줄 코트다. 가을 코트는 겨울을 상징하는 울 혹은 퍼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무게는 가볍되 봄여름과 달리 진중함이 배어나야 한다.

이런 이유로 트렌치코트와 가죽코트가 대표 가을 아우터로 꼽히지만 아이템 특성상 규격화 된 디자인이 변화를 추구하는 패피들의 감성과 거리를 두기도 한다.

16일 오전 열린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더 센토르(THE CENTAUR) 패션쇼에 참석한 채정안과 서인영은 뻔하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한 베이식에서 벗어나되 금세 식상해질 수 있는 변수도 피할 수 있는 변형 디자인 선택법을 보여줬다.

◆ 선택 TIP1. 같지만 반듯이 다를 것

채정안의 트렌치코트는 베이지 컬러는 물론 디테일까지 기본 요소를 모두 갖추되 프릴만 더해 변형된 디자인임에도 클래식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이즈 역시 봉긋 솟은 소매에 맞춰 스탠다드 범위 내 있되 답답하지 않게 살짝 여유 있는 품으로 와이드 팬츠와 스타일링 했을 때 실루엣 균형이 잘 맞는 것이 포인트다.

서인영의 코트 역시 가죽의 버건디 컬러와 질감에 힘을 실은 기본의 요건을 지킨 미니멀 디자인이다. 언뜻 베이식으로 보이지만 두꺼운 패드와 넓은 폭의 와일드 숄더가 더해져 진보적인 코트로 분류되기에 충분한 디자인이다. 서인영은 여기에 슬림 피트의 커팅 진과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화이트 티셔츠를 스타일링 하고 허리를 묶어 무심한 듯 섹시한 아웃피트를 완성했다.

◆ 선택 TIP2. 단 하나만 욕심 낼 것

두 코트의 핵심은 베이식에 충실하되 베이식에 매몰되지 않는 원 포인트 엣지를 살린 디자인이다.

가을 코트를 고를 때 이를 명심해야 한다. 코트는 클래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고급스럽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잃지 않는다. 그렇다고 베이식에 지나치게 충실하면 거리에서 도플갱어를 마주친 듯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어 자신의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디테일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s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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