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학생이 직접 쓰는 학생부, 사기와 다름 업어”
- 입력 2018. 10.16. 23:54:30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PD수첩’에서 가짜 학생부를 폭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고발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대학으로 가는 길 가짜학생부’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 폭로한 한 대학생은 “학생부는 선생님이 반영해준다고 하는 게 아니라 거의 학생들이 써간다”고 말했다.
그는 “쓸 시기가 왔을 때 자기가 원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오라고 그런다. 원래 세부특기사항이라는 게 선생님들이 관찰하고 쓰는 건데 학생들이 자기가 했다고 하고 써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다. 심지어 학생들이 써간 세부특기사항을 교사가 검토도 하지 않고 그대로 복사해 ‘내가’라고 쓰인 문장들도 발견됐다.
이에 우리교육연구소 이현 대표는 “이런 현실에 둔감해져 있다. 이유는 한 가지다.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는 것”이라며 “한 번도 문제가 돼 본적이 없다. 그런 문제를 얘기하면 일부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을까 말까하는 식으로 덮어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생활기록부를 학생이 쓰고 앉아있다, 이 말은 학생의 내신 성적표를 본인이 쓰는 거소가 다를 게 뭐가 있냐”며 지적했고 “더군다나 그렇게 써놓은 걸 가지고 학교가 만든 기록인 것처럼 제출하는 것은 사기다. 그리고 이걸 아이들한테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현 세태를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