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공포의 귀환” ‘여곡성’ 서영희X손나은, 호러퀸들의 반란 [종합]
- 입력 2018. 10.17. 12:04:09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무려 32년 만이다. 영화 ‘여곡성’이 소름 돋는 공포감을 더해 리메이크 됐다. 원작이 가지고 있던 스산함은 유지한 채 현대적인 포인트를 더해 2018년판 ‘여곡성’이 완성됐다.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영선 감독을 비롯해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8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여곡성’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옥분(손나은)이 원인 모를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되고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회)과 집 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를 담은 작품. 특히 이는 1986년 개봉한 영화 ‘여곡성’이 리메이크 된 작품으로 다시 한 번 극장가에 서늘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유영선 감독은 “워낙 원작이 유명했기에 연출 부담이 컸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1020 세대 관객분들도 더 많이 볼 수 있게 공포 시퀀스들을 색다르게 표현해 만들어냈다”고 연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사실 ‘여곡성’의 시나리오만으로도 간담이 서늘케된다. 하지만 이런 오싹함은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기 때문. 극 중 서늘한 표정 뒤 욕망을 감춰둔 여인 신씨부인 역을 연기한 서영희는 “실제로는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눈을 뜨게 됐다. 이전에 제가 알던 공포영화가 다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첫 스크린, 공포영화로 도전장을 내민 손나은은 “사실 첫 영화가 공포라는 점이 부담감이 컸지만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선배님들께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공포영화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촬영 현장에 대해 말했다.
극 중 손나은은 가문의 비극을 마주하게 된 인물이자 기묘한 신력을 지닌 여인 옥분으로 분했다. 특히 손나은은 적외선 촬영에 대해 “아무것도 안보이는 촬영이라 너무 무서운 촬영이었다. 너무 어둡다보니 서영희 선배님께서 어떻게 오시는줄도 안 느껴졌기 때문에 선배님 숨소리로 ‘선배님께서 오셨구나’ 느꼈다”고 말하며 촬영 중 느꼈던 극강의 공포감을 그대로 전했다.
손나은에 이어 공포영화에 도전하게 된 박민지는 “굉장히 새로운 기분으로 영화를 처음 마주했다. 이번 기회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제게는 ‘여곡성’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작품을 함께한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극 중 악귀를 쫓는 한양 최고의 무당 해천비로 분한 이태리는 “보통 무당분들께서 여성분들이 많아, 목소리 톤을 여성스럽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많은 상의 끝에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무당으로 영화에 녹아들었던 것 같다”고 극의 흥미 포인트를 꼽았다.
약 30여 년만에 더 소름돋는 공포감을 더해 돌아온 ‘여곡성’. 이날 유영선 감독은 “저희 영화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구성,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현대적인 색을 더해 만들어 냈다. 공포 영화를 구상하는데 있어서 액션 영화 같은 시퀀스를 더해 해외 영화들을 많이 참조해 작품을 완성했다”는 말로 원작과의 차별점에 더불어 2018년판 ‘여곡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여곡성’은 11월 8일 개봉, 전국 극장가에 극장의 공포감을 선사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