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PC방 살인사건, 경찰 초동 대응과 동생 공범 가능성에 쏠리는 이목
- 입력 2018. 10.18. 10:23:17
- [더셀럽 안예랑 기자] 작은 실랑이 끝에 아르바이트생이 살해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대중의 공분을 샀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 경찰이 가해자를 그냥 돌려보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졌고 CCTV 영상이 공개되며 공범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1세 신모씨가 31세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가해자는 'PC방 테이블이 정리되지 않았다' '환불해달라'며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였다. 실랑이가 길어지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경찰이 돌아가자마자 김씨는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신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수차례 찔린 신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당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많은 대중이 분노를 표했다. 가해자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고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목격자들의 목격담과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 가운데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에 대한 비난과 김씨의 동생이 살인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피해자 신씨가 출동한 경찰에게 김씨가 지신을 죽이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를 PC방에서 데리고 나간 뒤 바로 김씨를 돌려보냈고 김씨는 그 길로 흉기를 가져와 신씨를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김씨를 돌려보낸 이유에 대해 “당시 두 사람 사이에 폭력이 오간 것도 위험한 상황이 아니어서 돌려보냈다”며 “처음 출동했을 때는 폭행 시비나 흉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CTV 영상 속 김씨의 동생으로 보이는 인물이 칼에 찔리는 신씨를 양팔로 잡고 있는 것이 포착되며 김씨 동생에 대한 공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씨의 동생은 “형이 칼을 가지고 온 줄 몰랐다”며 “말리려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k.co.kr/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