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연루 영화 ‘대폭격’, 결국 개봉 취소…약 1000억 ‘물거품’
입력 2018. 10.18. 11:32:07
[더셀럽 전지예 기자] 판빙빙이 특별출연한 중국 영화 ‘대폭격’의 개봉이 취소됐다.

17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영화 ‘대폭격’ 측은 이날 영화 상영을 취소했다.

‘대폭격’의 감독 샤오펑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아무리 더 많은 팩트가 있어도 도움이 안 되고 아무리 결백해도 먹칠을 당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거절 당하니 이제 놓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려놓는 게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8년 동안 제작해온 ‘대폭격’에 대한 아쉬움이 따를 뿐”이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제작 파트너에게 감사하고 끝까지 영화에 관심을 가져준 관객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감독은 “결국 인과응보가 될 것”이라고 남겨 의문을 더하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중국 CCTV 진행자 출신의 추이융위안은 영화 ‘대폭격’에 특별출연한 판빙빙의 이면계약서 작성을 폭로했다. 이로 인해 판빙빙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약 14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후 추이융위안은 판빙빙 탈세와 연관된 영화 ‘대폭격’에 대해 “26일 개봉한다. 10여 억 위안의 상하이 서민들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어떻게 이리 난관을 겪게 하는가? 보이콧 한다”며 관람 자제를 권유하기도 했다.

영화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중 합작 영화로 10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 외에도 브루스 윌리스, 애드리언 브로디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여했고 한국 배우인 송승헌도 출연해 기대감을 모았던 영화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대폭격 영화 포스터]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