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LOOK] 방탄소년단 지민 ‘파자마룩’, 패션 포용력 갑 ‘지민 스타일’ 비하인드
입력 2018. 10.18. 12:44:13

방탄소년단 지민

[더셀럽 한숙인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10월 13일 지민의 생일을 맞아 ‘2018 JIMIN day’라는 키워드로 올린 사진 속에 파자마룩이 지민의 사적, 공적인 일상 사이의 접점을 이루는 패션 코드로 눈길을 끈다.

지민은 귀여운 이목구비에서 나오는 친근함과 무대 위의 열정, 두 상반된 모습이 팬덤을 더욱 두텁게 하는 힘이다. 귀여운 얼굴이 일순간 정지되면서 나오는 무표정은 지민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매력이 파자마룩에서 더욱 도드라지는 교집합을 이룬다. 무대 위 모습을 포착한 사진 속에 지민은 짙은 그린색 파자마 셔츠와 브라운색 파자마 팬츠에 이너웨어로 라이트 베이지 워싱 티셔츠를 입어 가을 분위기가 짙게 배어나는 파자마룩 차림을 했다.

상의의 톤 온 톤 스트라이프 패턴과 하의의 기하학 도트 패턴은 앤티크 무드로 파자마룩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냄과 동시에 나른함으로 지민에게서 강렬함도 달콤함도 아닌 또 다른 느낌을 끌어냈다.

이는 다른 사진 속 패션에서도 감지된다.

또 다른 무대 위 사진 속 실크 풀오버 블라우스는 소재는 물론 실루엣까지 파자마 셔츠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디스트로이드 워싱진과 스타일링 해 달콤한 나른함을 표현했다. 음반 화보 촬영인 듯 보이는 사진에서는 두 명은 거뜬히 들어갈 듯 보이는 커다란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입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이 무척 생경하다. 워싱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이 옷은 베이식임에도 과감하게 큰 사이즈가 나른함과 시크함을 모두 담아냈다.

크림색 티셔츠를 입고 새하얀 베게와 이불에 묻혀있는 모습은 잠든 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팬심을 자극한다.

패션 정체성이 뚜렷한 RM, 얼리어댑터 감성의 패션 모험자 제이홉과 달리 지민은 특별한 스타일을 고집하거나 패션에 대한 날선 촉을 드러내기보다는 전체를 아우르며 ‘지민 스타일’을 만들어간다. 이는 RM 제이홉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패션 능력자로 꼽힐만한 자질을 보여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방탄소년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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