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티도트(D-ANTIDOTE), 온동네 힙스터 다모인 트렌드 패션 끝판왕 [SFW 2019 SS]
입력 2018. 10.19. 17:16:51
[더셀럽 이상지 기자] ‘질풍노도’를 테마로 한 2019S/S 디앤티도트(D-ANTIDOTE) 컬렉션은 지금 가장 트렌디한 패션의 리포트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DDP에서 디앤티도트의 컬렉션 쇼가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90년대를 풍미한 한국 영화 ‘비트’의 올드 스쿨 패션, 일탈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카브 스타일을 동시에 녹여냈다. 디앤티도트는 이번 시즌 두 도시의 전혀 다른 스타일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젊음의 에너지를 컬렉션 전반에 담아냈다.

거대한 클럽에 들어와 있는 듯한 키치하고 컬러풀한 무대는 디자이너가 상상하는 2018년 서울의 모습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인 간판, 90년대 바이브의 힙합, 온 동네 힙스터가 전부 모인 런웨이 무대가 시작됐다. 의상 곳곳에서 커다랗게 존재감은 드러낸 ‘FILA’의 로고는 90년대 복고 무드에 불을 붙였다.


핫플레이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스타일리시한 악동들은 지금의 1020 세대를 표방했다. 그들의 이미지는 유쾌하고, 무질서하면서도, 발칙하게 묘사됐다. 오프닝 무대에서 한 남성 모델은 만화 속 주인공처럼 점프하며 단숨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형형색색의 네온 컬러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를 뛰놀았다. 쨍한 오렌지, 라임, 블루, 레드, 화이트, 블랙 등 컬러의 스펙트럼은 한계가 없었다.

디앤티도트가 의상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비교적 단순하고 명쾌했다. SPA 브랜드 보다 빠른 트렌드, 그리고 디자이너의 취향까지 가미한 이번 컬렉션은 ‘하이 컨템퍼러리’라고 부르기에 충분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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