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듀이(DEW E DEW E), 로맨틱시크 한 스푼 ‘레트로퓨처리즘’ [SFW 2019 SS]
입력 2018. 10.20. 12:23:05
[더셀럽 이상지 기자] 듀이듀이(DEW E DEW E)가 20일 오전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첫 온쇼 데뷔 무대를 열었다.

듀이듀이의 2019S/S 컬렉션 테마는 ‘지구 속 미지의 세계(The mysterious world in the earth)’다. 지구의 속이 비어있으며 그 안에 아름다운 세계가 존재한다는 가설인 ‘지구공동설’에 듀이듀이의 판타지를 더했다. 몽환적인 컬러의 동물과 식물들,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 무지개빛 컬러가 어우러진 공간을 설정해 브랜드만의 ‘로맨틱시크’ 감성을 완성했다.


이번 19 S/S 컬렉션은 자수, 필름프린트, 승화 전사, 테슬을 입체 오브제로 사용한 패치워크 방식 등 다양한 작업 방식을 총 동원하여 유니크한 디테일을 완성했다. 환상적인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동물과 식물이 가지고 있는 컬러의 편견을 깬 컬러를 사용했다. 핑크와 스카이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라임, 레드, 핫핑크 등을 포인트로 활용해 듀이듀이만의 특유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아이템으로는 동물과 식물을 화려하게 믹스해 프린트한 티셔츠와 가방, 홍학의 실루엣을 프릴라인으로 연출한 재킷, 자수 꽃이 오브제로 달려있는 매시 드레스, 넉넉한 숄더 라인에 허리라인을 강조한 아워글래스 실루엣의 자켓,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홀을 연상시키는 회오리 디테일의 프릴 원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감각적이지만 일상에서 착용하기 어렵지 않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남성복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로맨틱한 남성복의 출발점인 루이14세의 패션과 로코코시절 귀족 남성의 복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듀이듀이의 남성복은 젠더리스라기 보다는 네오 로맨티시즘에 가깝다.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인식되는 프릴 디테일, 매시 소재, 뷔스티에 등을 남성복에 이질감 없이 녹여냈다.

이번 시즌은 메인 소재는 주제가 가진 판타지적 요소와 추상적이고 희망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위해 pvc와 에나멜 등을 자유분방하게 매치해 레트로 퓨처리즘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듀이듀이는 매 시즌 슈즈와 가방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인다. 19S/S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조합된 샌들과 매시 소재로 제작된 부츠를 공개했다. 또 화려한 프린트의 가죽백, 매시 소재와 가죽이 믹스된 빅백, 홍학이 자수와 패치워크로 부착된 하트모양의 힙색, 유니크한 체인에 귀여운 지갑과 인형이 달린 벨트형 가방 등이 키치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더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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