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수현 “‘볼드모트가 키우는 뱀 내기니, 보호본능 유발하는 役”
- 입력 2018. 10.23. 16:39:07
- [더셀럽 이원선 기자] 국내와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수현이 신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로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23일 서울 용산 CGV 인터뷰룸에서 할리우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되는 내기니 역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배우 수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 작품.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가 제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뉴트는 앞날의 위험을 알지 못 한 채 그의 제안을 승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수현은 지난 2015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헬렌 조 역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바. 이후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과 미국 드라마 ‘마르코 폴로’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작품으로도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2018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또 다른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이날 수현은 촬영을 마친 지금도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큰 작품에 함께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보통 오디션을 보러갈 때 마음을 비우고 연기하는 편인데 이번 역할의 경우에는 정말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보니 마음을 비우지 못 했다. 역할 연기를 처음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신기할 따름이고 아직까지도 영화에 내가 출연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현이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은 해리포터 시리즈 속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키우는 뱀이자 그를 죽이기 위해 파괴해야하는 호크룩스 중 하나, ‘내기니’이다. 내기니는 볼드모트의 영혼을 지닌 낙인이라는 점에서 수현의 흥미를 증폭시켰다.
단면적으로 보면 내기니는 나쁜 역할이라 볼 수도 있지만 수현은 “악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 안에서 보호본능을 유발하고 상처받는 영혼끼리 의지라는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기니는 참 마음이 갔던 캐릭터다”라며 “사람이면서도 연약하지만은 않은, 마음 한 켠에 강인함을 가지고 있는 여자라 말하고 싶다”라고 내기니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실 뱀을 무서워하는데 영화에서 뱀 역할을 하게 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역할에 대한 경계를 없애기 위해 동물원에 가서 뱀의 움직임도 연구하고 직접 만지기도 해보며 그 경계를 풀어나갔다”고 역할 연구에 힘썼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과연 인간 내기니가 뱀으로 변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고, 그녀가 어떻게 볼드모트를 만나 호크룩스가 된 것일까. 배우 수현이 풀어나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 내기니는 오는 11월 16일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문화창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