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싸운 안우진, '준PO' 영웅 등극
- 입력 2018. 10.24. 09:48:20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매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시즌 중에 눈에 띄지 않았던, 그래서 더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일명 '스타'들이 등장한다. 이번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준프레이오프전 탄생 스타는 안우진이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두 팀의 선발투수는 이승호와 박주홍이 나와 각 팀의 영건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의외로 탄탄한 피칭을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잘 막았으나 위기에 몰렸을 당시 후속 투수를 잘 활용했던건 넥센이었다.
4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승호. 넥센은 그 후속 투수로 역시 영건, 안우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안우진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 그의 강심장은 더욱 잘 발휘됐다.
지난 20일 펼쳐진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어 넥센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4차전에서도 그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결국 안우진은 4차전 데일리 MVP 영예까지 안았다.
경기 직후 안우진은 "긴 이닝을 끌고 간 점이 좋다. 위 기때 (선배들이) 내야에 다들 모여 도와주신 것이 힘이 됐다"는 목소리를 높였으며 "SK전에서도 장타를 조심하며 자신있게 던지겠다"고 플레이오프 승리를 다짐했다.
2차전(투구수 51개)에 이어 4차전(72개)까지 꽤 많은 투구를 던진 안우진이나 결코 컨디션이 좋았던 투수를 내릴 수 없었던 장정석 감독. 장 감독 역시 이날 안우진의 투구를 높게 평하며 SK와 플레이오프전 준비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