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더셀럽] “올해의 열일왕” 주지훈-류준열-최우식, 2019년도 기대해
입력 2018. 10.24. 18:25:04
[더셀럽 김지영 기자] 시크뉴스가 연예 패션 뷰티의 통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뉴스 ‘더셀럽’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더셀럽은 연예를 근간으로 하지만 연예의 가십성 사건 사고를 다루는 일회성 보도에서 벗어나 배우, 가수, 모델, 인플루언서 등 셀러브리티를 폭넓게 다루면서 ‘더셀럽’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

재출범에 맞춰 2018년 올 한해 각 분야에서 주목 받았던 셀러브리티들을 조망하면서 셀러브리티들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장해가는 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의 중심에 있는 셀러브리티들의 역할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남자 배우들의 늦어진 군 입대로 20대 후반, 30대 초반 ‘젊은 피’들이 대거 입대를 선택, 충무로는 2030 세대 남자배우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극을 이끌어가는 젊은 배우가 부족해지자 영화계에선 이를 채우기 위해 연령층을 높였고, 결국 비슷한 장르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 캐릭터로 관객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흥행만 쫓다보니 한정된 장르의 문제보다 한 배우가 여러 작품에서 동일한 캐릭터를 맡는 게 관객에겐 부담이 됐다. 새로운 영화를 봐도 전작에서 본 듯한 느낌과 배역을 맡은 배우의 예전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 군대로 발발한 기근은 배우들의 제대 혹은 쉽지 않은 신인 발굴이라는 어려움이 있기에 결국 문제의 해결 방법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 영화에서 빛을 발한 배우들을 찾을 수 있었다. SF에서부터 범죄물까지 ‘열일’함에도 매번 다른 캐릭터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한 주지훈, 연이은 흥행으로 30대 대표배우가 된 류준열, 장르불문 신스틸러를 도맡고 있는 최우식이 주인공이다. 더셀럽은 창간을 맞아 이들의 올해 활약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 주지훈

올해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이 아니었을까. 지난해 말에 개봉한 ‘신과 함께- 죄와 벌’로 스타트를 끊은 주지훈은 ‘신과 함께- 인과 연’ ‘공작’과 현재 상영 중인 ‘암수살인’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주지훈의 활약은 매 캐릭터마다 다른 색을 보였다는 것이다. ‘신과 함께- 죄와 벌’과 ‘신과 함께- 인과 연’에서는 섹시하면서도 뻔뻔한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공작’에선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두 작품만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더불어 ‘암수살인’에서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로 분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주지훈은 오는 12월 공개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서 왕세자로 변신한다.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주지훈은 극 전체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와 실화첩보극, 범죄수사물에 이어 조선판 좀비물까지 영역을 넓인 주지훈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 류준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 앞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몇 배나 잘 될 수 있는, 사랑받을 수 있는 배우”

류준열과 ‘리틀 포레스트’를 작업한 임순례 감독은 류준열에 대해 이와 같이 평가하며 그의 앞날을 내다봤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단편영화 ‘미드나잇 썬’으로 대중과 처음 만난 류준열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리얼함을 담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으며 이후 개봉작 ‘독전’에서는 전작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어딘가 모르게 비밀스런 분위기와 적은 대사는 관객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특히 조진웅, 故김주혁 등의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맡은 바를 톡톡히 해냈다.

류준열의 차기작 또한 기대가 모인다. ‘전투’에선 유해진과, ‘뺑반’에선 공효진, 조정석, ‘돈’에서는 유지태, 조우진 등과 호흡하며 한층 더 성장한 류준열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류준열이 2018년의 기세를 몰아 2018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최우식

웃으면 반달로 휘어지는 눈매, 카리스마보다는 보호해주고 싶은 분위기를 풍기는 최우식의 선한 이미지는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됐다. 순한 외모를 가진 채 오히려 ‘마녀’에서 독기를 내뿜고 미스터리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최우식의 얼굴과 재능에서 악한 면을 봤고 귀공자와 만나 최우식만의 귀공자가 탄생했다”던 박훈정 감독의 안목이 통한 것이다.

이후 최우식은 ‘물괴’에서 반전 매력을 가진 허 선전관 역을 맡아 ‘마녀’와는 결이 다른 액션을 소화했다. 날카로운 검으로 물괴를 제압하고 팀원들과 호흡하는 모습에서 전작의 분위기는 풍기지 않았다.

최우식 또한 여러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냥의 시간’을 더불어 내년 상반기 기대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사자’에선 특별출연으로 출연한다. 전작 ‘거인’으로 배우 인생에 변곡점을 맞았던 최우식이 남은 작품으로 2연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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