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8 FW 팬톤 ‘마티니 올리브’ 실용편, 서효림 박효주 ‘올리브 레이어드룩’
- 입력 2018. 10.25. 14:25:17
- [더셀럽 한숙인 기자] 팬톤이 제시한 2018 FW 컬러 중 동양인에게는 낯선 올리브 계열의 ‘마티니 올리브(Martini Olive)’가 눈길을 끈다. 올리브는 그린의 푸름과 카키의 무게가 공존하는 컬러로 마티니 올리브는 특히 카키의 진중함을 닮아 싸늘해진 날씨에 더욱 잘 어울린다.
서효림 박효주
마티니 올리브는 어두운 얼굴빛을 가진 이들의 단점을 도드라지게 보이게 할 수 있어 연출시 세심한 컬러 조합이 필요하다. 올해 주목해야 할 연출법은 올리브 계열 컬러를 조합한 톤온톤 스타일링이다. 이를 이용하면 올리브의 매력을 맘껏 즐기면서 부담은 줄일 수 있다.
‘제인송 2019 SS’ 컬렉션에 참석한 서효림은 세 가지 각기 다른 올리브 컬러를 조합한 ‘올컬러룩’을 연출했다.
어둡고 묵직한 마티니 올리브는 얼굴에서 가장 먼 팬츠 컬러로 선택하고, 옐로 계열의 조금은 밝고 경쾌한 느낌의 웜 올리브(Warm Olive)는 터틀넥 스웨터로 선택했다. 또 이 두 컬러가 자연스럽 어우러질 수 있도록 그린 계열의 그린 올리브(Green Olive)를 터틀넥 위에 겹쳐 입은 셔츠 컬러로 선택해 올리브의 가장 세련된 컬러 배합을 완성했다.
마티니 올리브보다 좀더 가벼운 올리브 컬러룩을 원한다면 머스터드 옐로와 그린이 조합된 듯한 느낌의 에크루 올리브(Ecru Olive) 코트에 그린 올리브 풀오버 블라우스를 스타일링 한 박효주의 컬러 배합법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린은 옐로와 함께 최근 선호도 높은 트렌드 컬러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린과 옐로의 쌩한 느낌이 아닌 깊이 있는 색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올리브 계열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효림과 박효주처럼 올리브 컬러 조합에 도전하면 가을겨울 남다른 컬러룩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팬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