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 폭행’ 교촌치킨, 직원 폭행 상무 사직…재조사 진행 ‘약속’ [종합]
- 입력 2018. 10.26. 11:39:28
- [더셀럽 전지예 기자] 교촌치킨의 임원진이 3년 전 직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교촌치킨 측이 사과를 전하며 상무 A씨를 사직 처리했다.
지난 25일 교촌치킨의 상무 A씨가 3년 전 주방에서 직원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2015년 3월 25일 오후 9시 무렵 대구 수성구에 있는 교촌치킨의 한식 레스토랑 ‘담김쌈’ 주방에 설치된 CCTV 영상이었다.
영상 속 A씨는 직원들에게 폭행을 가하려고 하다가 다른 직원에게 계속해서 제지당했다. 분을 참지 못한 A씨는 쟁반을 들어 직원의 머리를 때리려고 하기도 했다.
그는 말리는 직원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손바닥으로 잡고 밀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싱크대 위에 놓인 식재료를 마구잡이로 엎어버리는 행동도 보였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사위원회가 열렸으나 A씨는 1년의 자숙 기간 후 재입사했다. 재입사한 A씨는 다시는 폭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후 A씨가 당시 인사위원회에서 사건을 조사했던 담당자를 다른 곳으로 발령해 퇴사하게 만드는 보복 조치를 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촌치킨 측은 회장 명의의 사과문에서 “오랜 시간 기여를 해온 직원이었으며 당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해 복직을 허용했다”라고 해명하며 “친척 관계가 아닌 교촌 직원으로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하고 사내 조직 내에 부당한 일에 대해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폭행 사건에 대한 회사 측의 재조사가 시작되자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교촌 치킨 측은 즉각 사직 처리했다.
A씨의 사직으로 인해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A씨가 과거에도 사건이 잠잠해진 1년 후 복직했던 것으로 보아 이번 사건 역시 똑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교촌치킨 측이 추후 어떠한 조치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