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김지수, '다 된 밥에 재뿌리기' 한 번이면 족하다
- 입력 2018. 10.29. 13:51:57
- [더셀럽 최정은 기자] '자숙 중'이라던 배우 김지수가 진정성 여부를 의심받을 만한 SNS 글로 다시 한 번 논란을 들췄다.
김지수의 이런 행동은 배우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한다. 더 큰 문제는 그녀의 행동이 개봉을 앞둔 영화 '완벽한 타인'의 제작진, 출연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에 있다.
김지수는 지난 17일 '만취 인터뷰'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오전 10시로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에 40분 늦게 나타났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였다. 5~10분간 분위기를 지켜보던 소속사 홍보 직원의 손에 이끌려 나간 그녀는 결국 인터뷰를 전면 취소했다.
이후 그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과거 음주운전 논란마저 재조명 되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그녀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오후 6시 3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김지수 씨는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자숙의 의미로 영화 홍보 일정에 일체 참석하지 않던 그녀는 29일 자신의 SNS에 "힘든 일도 좋은 일도 시간은 결국 지나가니까요. 감기 조심하세요. 파이팅입니다. 선배님"이라는 댓글이 달리자 "일방적 폭격에… 그냥 견뎌야죠. 부쩍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마음도 잘 챙기시길요.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자숙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킬만한 빌미를 스스로 제공했다.
이 같은 경솔한 행동은 '완벽한 타인'의 다른 출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영화는 공동의 작업이다. 여느 영화 촬영장과 마찬가지로 김지수 자신을 포함한 연기자는 물론 많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을 터다. 혼자가 아닌 다수의 노력의 결과물이 담긴 영화가 개봉만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타 출연자들이 각종 인터뷰, 예능 출연, 무대인사 등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에도 그녀는 '자숙'을 이유로 불참했다.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촬영은 예정대로 모두 소화하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2000년 7월 30일 혈중 알코올농도 0.175%의 만취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해 불구속 입건됐다. 2010년 10월에는 음주운전 중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에 그녀의 '음주' 관련 이슈는 더 이상 '한 번의 실수'로 비춰지지 않는다.
홍보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조용히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 자신 뿐 아니라 주변에까지 피해를 입히는 그녀의 행동은 '성숙하지 못한 어른'이란 생각마저 들게 한다. 다 된 밥에 재 뿌리기도 한 번이면 족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