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표 불주먹” ‘동네사람들’, 이번엔 진선규· 김새론 만났다 [종합]
- 입력 2018. 10.29. 16:57:50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마동석이 진부할 수도 있지만 결코 똑같기만 하다고 속단할 수 없는 ‘마동석화’ 캐릭터를 입고 영화 ‘동네사람들’로 하반기 극장가에 흥행 신호탄을 쏜다.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임진순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물. 극 중 마동석은 새로 부임 온 아주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만은 않은 체육교사 기철로 분했다.
이날 마동석은 “사실 기철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답답하고 ‘오지라퍼’가 될 수 있는 인물이었기에 그런 부분에서 영화에 누를 끼치지 않게 캐릭터를 연구해 나갔던 것 같다”고 극 중 기철로 분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여고생 200명과 함께 촬영한 현장을 회상하며 “배우들도 있었지만 실제 여고생들이 많아 혼란의 도가니였던 현장도 있었다”고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여고생 역할을 맡았던 실제 학생들이 연기도 잘하고 애드리브까지 잘 쳐 현장에 있던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는 에피소드도 더했다.
영화는 하나부터 열까지 마동석이 없었던 곳이 없었다. 그랬기에 영화 속 기철의 캐릭터에 대한 배우 선택도 중요했을 터. 이에 임진순 감독은 “모든 사람이 아시는, 마 배우님의 장점인 부분들을 저 역시도 같은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저희 영화안에서 그런 부분들을 마 배우님이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캐스팅 하게 됐다. 하지만 저희 영화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마 배우님의 모습들들을 끄집어 내, 자연스러운 애드리브까지 배우님께 요구했다”고 말했다.
기철과 함께 극을 끌고 나가는 캐릭터는 실종된 소녀를 찾는 마을의 유일한 여고생 유진이다. 그는 배우 김새론이 연기했다. 이날 김새론은 “자기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그래서 (유진이) 용기있게 행동하고, 용감한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소개했다.
더불어 이상엽은 영화 속 잘생긴 외모와 수줍은 성격의 교내 최고 인기 미술교사이자 비밀을 가지고 있는 지성을 연기, 이날 그는 “제가 이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가장 큰 목표였던 건, 이 캐릭터가 서 있는 것만 해도 아우라를 내뿜는 것이었다. 그랬기에 저 스스로도 많이 채찍질을 하며 연기를 연구해 나갔던 것 같다”고 지성으로 분해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이상엽은 우울한 역할을 맡다보면 자신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이번 영화의 출연 또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사람들’을 선택했던 건 마동석과 임진순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주변 상황들만 둘러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좋은 일에는 외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러면 안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고 그런 이야기들을 영화로 담아내고 싶었다”는 임진순 감독. 임 감독은 “물론 이 영화가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서 그려지는 스릴러물이긴 하지만, 친구 사이에서 그리는 접전도 담아내고 싶었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색다르진 않지만 통쾌함은 있을 마동석X김새론 주연 영화 ‘동네사람들’은 내달 7일 개봉하며 러닝타임은 99분이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