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최고의 이혼’ 배두나 차태현 ‘아웃도어 커플룩’, 캠핑 to 동침룩 ‘본인들만 모르는 진심’
입력 2018. 10.30. 10:35:47

KBS2 ‘최고의 이혼’

[더셀럽 한숙인 기자] ‘최고의 이혼’이 배두나와 차태현이 이엘과 손석구의 제안으로 함께 이혼여행을 겸한 부부 동반 캠핑에 나섰다.

지난 29일 방영된 KBS2 ‘최고의 이혼’은 조석무(차태현)와 그의 아내 강휘루(배두나), 그의 전 여자 친구 진유영(이엘)과 그녀의 남편 이장현(손석구)이 캠핑카를 타고 부부동반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 내내 서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유영 장현과 달리 휘루 석무는 서로를 공격하며 자신들이 이혼한 상태임을 잊지 않으려 애썼다.

석무와 휘루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아웃도어 웨어 아이템으로 맞춰 입은 커플룩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했다.

여행 첫 날 텐트 치기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한 석무와 달리 휘루는 능숙하게 텐트를 설치 것은 물론 캠핑카를 놓고 하는 잠자리 게임에서 휘루가 연이어 이기는 등 만능 해결사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석무가 게임에서 참패하면서 캠핑카를 내주는 등 부부의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줬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석무와 휘루지만 늘 남편 앞에서 긴장해 자신의 감정을 속 시원히 털어놓지 못하는 유영은 그들의 거침없는 모습에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서로의 흠을 잡는데 혈안이 된 모습과 달리 이들 둘은 베이지 플리스 재킷으로 커플 분위기를 냈다. 석무는 플리스 아노락 점퍼에 톤만 달리한 베이지 재킷을 걸치고, 휘루는 화이트 트랙 점퍼에 베이지 플리스 재킷을 걸쳐 어느 순간 서로 닮아버렸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옆 캠핑카 부부가 각각 부부 사이를 오해하고 남편에 대해 묻자 유영은 석무에 대해 “이 사람은 의도치 않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잘 주고, 상처를 주고도 잘 몰라요. 어떻게 보면 예민한데 묵묵히 자기 할 일 하고 책임지고 땅에 발 딛고 살아요. 이 사람 옆에 있으면 편안해요.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하나”라며 예민함 속에 감춰진 세심함에 대해 말했다.

휘루가 밤에 마냥 걷기만 하자 석무는 롱패딩 점퍼를 들고 따라왔다. 커플룩이 싫다는 석무가 커플 패딩 점퍼를 건네는 모습을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휘루에게 석무는 어차피 같이 입을 일 없으니까 괜찮다며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감췄다. 휘루는 공중에 떠있는 풍선을 눈물을 흘리며 잡으려 애쓰다 “잘 안 보였는데. 이제 늦어버렸지만”라며 자신이 놓쳐버린 석무의 마음에 가슴 아파했다.

술이 잔뜩 취해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취중에 자신의 진심을 털어냈다.

석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휘루에게 석무는 “사랑이 뭔데”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휘루는 “그냥 언제 어디서나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느낌이, 느낌을”이라며 자신의 느끼는 결핍을 설명하려다 “됐어”라며 이내 포기했다.

플리스 재킷을 벗고 트랙 점퍼 원피스를 입은 휘루와 플리스 베스트를 벗고 체크 셔츠를 입은 차태현은 서로 취했다는 핑계로 동침했다.

두 사람은 이혼을 통해 서로에게 그간의 불만을 털어내면서 서로가 미처 몰랐던 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둘 사이에 어떤 변화를 줄지 앞으로 전개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최고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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