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연적 도경수 ‘코듀로이 재킷’ VS ‘울코트’, 빈티지 브라운 VS 카멜 컬러룩 연출법
입력 2018. 10.31. 11:01:54

도경수 김선호

[더셀럽 한숙인 기자] ‘백일의 낭군님’에서 신량역천이 된 윤이서를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한 매력의 우위를 가눌 수 없는 왕세자 이율과 한성부 참군 뇌섹남 정제윤이 조선시대가 아닌 2018년 현 시대에서도 팽팽한 매력 대결을 펼쳤다.

지난 30일 종영을 몇 시간 앞두고 열린 tvN ‘백일의 낭군님’ 16회에서 이율 역의 도경수와 정제윤 역의 김선호는 가을 대표 컬러인 브라운 카멜을 선택한 스타일 공유뿐 아니라 카메라를 향한 인사와 포즈까지 비슷해 연적이라기에는 소울메이트 같은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각각 빈티지 무드의 브라운 코듀로이 재킷, 카멜 싱글 코트를 입어 겨울의 온기와 늦가을 정취를 모두 충족하는 가을룩을 연출했다. 도경수는 블랙 팬츠와 블랙 터틀넥 니트에 브라운 코듀로이 재킷을 걸쳐 특유의 무심한 룩을 연출했다. 김선호는 글레이 슬랙스에 카멜을 톤 온 톤으로 조절한 싱글코트와 터틀넥 니트를 레이어드 해 세련된 색감의 겨울룩을 연출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브라운과 카멜은 서늘한 냉기가 감도는 계절에 더없이 적합한 컬러다. 단 이들의 컬러 연출법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

빈티지 브라운은 컬러를 어설프게 스타일링 하면 촌티로 전락할 수 있다. 특히 코듀로이는 전형적인 레트로 소재라 자신이 없다면 도경수처럼 블랙으로 통일하는 것이 무난하다. 카멜은 빈티지 브라운보다는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무난하면서 세련된 연출법은 김선호처럼 톤 온 톤으로 색감을 맞추는 것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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