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미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VS ‘섹시 헤드윅’ 유연석, 논란의 뮤지컬 주인공의 다른 얼굴
입력 2018. 10.31. 13:46:31

존 카메론 미첼, 유연석

[더셀럽 한숙인 기자] ‘헤드윅’의 주인공이자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이 워너원이 오는 11월 19일 발매 예정인 음반의 티저 영상에서 작품의 일러스트와 내레이션을 표절한데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한국 공연에서 같은 뮤지컬에 출연한 유연석과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에 올랐다.

유연석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조승우 변요한 등 굵직한 배우들이 거쳐 간 헤드윅에 출연해 드래그 퀸 역할을 맡아 그간의 헤드윅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이미지를 끌어냈다.

유연석은 날렵한 얼굴과 이목구비에 가늘고 긴 눈매로 헤드윅을 섹시하게 표현했다. 이는 원작자이자 주인공인 존 카메론 미첼의 그루미(gloomy)한 슬프고 음울한 눈을 가진 헤드윅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대조를 이뤘다.

유연석은 살짝 치켜 올라간 눈매를 있는 그대로 아이메이크업으로 강조해 상대를 꿰뚫는 듯한 날선 섹시함으로 자신만의 헤드윅을 만들었다. 반면 존 카메론 미첼은 깊고 살짝 처진 눈매를 무대 위로 그대로 옮겨가 인간의 시선과 관점이 얼마나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지를 설득력 있게 말했다.

헤드윅은 워너원 표절 논란을 들먹이지 않아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고전의 반열에 오를만한 작품이다. 이번 논란이 무수히 많은 톱배우들이 출연한 ‘헤드윅’ 한국판 명성에 금이 가지 않게 하기를 바랄뿐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유연석, 존 카메론 미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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