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읽기] ‘아이즈원’ 엠넷 프로젝트 그룹 실패 1호? ‘진격의 거인’까지 가세 ‘되돌릴 수 없는 우익논란‘
입력 2018. 10.31. 19:24:32

아이즈원

[더셀럽 한숙인 기자] 아이즈원이 세 명의 일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의 욱일기 의상과 기미가요에 이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으로 아이즈원 최종 12인에 뽑힌 강혜원이 대표적인 우익작가 작품인 ‘진격의 거인’ 구독을 독려해 우익 논란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Mnet ‘프로듀스 48’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일 협업 프로젝트라는 명분은 좋았으나 일본 출연진은 이미 데뷔해 활동하는 이들이었던 반면 한국 후보들은 말 그대로 연습생으로 동등한 비교가 가능할지 의문이 일었다.

그럼에도 ‘프로듀스101’ 고정 시청자 층의 호응과 함께 각기 다른 팝 문화를 가진 한일 대결 양상이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녹록지 않았다. ‘프로듀스 48’은 최고 시청률이 3.1%로, 시즌2의 5.2%와는 큰 격차가 나지만 시즌1의 4.4%와는 비교적 적은 격차로 ‘프로듀스101’ 브랜드 가치를 가까스로 충족하는 선에 만족해야 했다.

야부키 나코,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이토미, 강혜원

이처럼 시작부터 불안했던 아이즈원은 데뷔와 동시에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가 AKB48로 활동하던 당시 야스쿠니 신사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고 국군 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제창한 것이 알려져 우익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일본 멤버의 특성으로 넘겨 버리기에 우일기과 기미가요는 한일 감정의 문제가 아닌 전범의 상징으로 전 세계적인 질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우익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혜원은 “일본에 통치 당한 덕분에 인구와 수명도 2배로 늘어난 조선인들인데 민족정화를 당한 유대인과 비슷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런 식의 분류가 오해와 차별을 만드는 것이다”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던 한 극우 작가 이시야마 하지메의 작품 ‘진격의 거인’ 3기 홍보를 대표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JTBC ‘아이돌룸’에서 하는 열성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아이돌 멤버들은 철없는 행동으로 늘 구설수에 휘말려 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어리다는 이유로 잠시 잠깐의 논란으로 그쳤다. 그러나 아이돌의 해외 활동이 비중이 커지면서 글로벌 윤리 관념과 매너가 더욱 필요하다.

어리기 때문에 정확한 세계관이나 윤리관을 심어줘야 한다. 상품으로 취급돼 인형처럼 여기저기 웃고 다니다 실수하면 ‘아직 어려요’라며 무마해버리는 관행이 통하지 않는 대중문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뿐 아니라 아이돌 멤버들의 오류를 지적해주지 않고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 논란을 키우는 미디어들의 오류도 지적받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멤버들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지먼트와 그들을 출연시키는 미디어 모두 공동의 책임의 절실히 느껴야 할 필요가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아이즈원 페이스북]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