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펙트럼, 故 김동윤 떠나보낸 아픔 승화한 ‘타임리스 모멘트’ [종합]
- 입력 2018. 11.02. 16:16:12
- [더셀럽 이상지 기자] 보이그룹 스펙트럼(민재 동규 재한 화랑 동윤 빌런 은준)이 멤버를 잃은 아픔을 승화한 곡으로 컴백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스펙트럼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임리스 모멘트(Timeless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스펙트럼은 지난 5월 ‘불붙여’로 가요계 데뷔한 뒤 4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본격적인 무대 전 멤버 재환은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공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이기 때문에 뜻 깊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왓 투 두(What do I do)’를 비롯해 ‘세드 스토리(Sad story)’ ‘디어 마이(Dear my)’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에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메인곡 ‘나야 나’ 작곡에 참여한 코드나인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은준은 “‘타임리스 모멘트’는 멈춰있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생각하면서 썼다.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민재는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 곡마다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셨으면”이라고 말했다.
화랑은 “1집 ‘불붙여’때는 많이 긴장되었는데, 두 번째 만나니까 어떤 분인지 알겠고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했다”고 작업 비화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고(故) 김동윤이 데뷔 2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비보를 알렸다. 이번 앨범은 20세 나이에 일찍이 세상을 떠난 그를 향한 멤버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인은 그의 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수록곡 ‘디어 마이’는 故 김동윤 군이 직접 랩 가사를 쓰고 녹음까지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다. 스펙트럼 안에서 끝없는 시간을 함께 살아갈 팬들과 멤버 동윤을 위한 멤버들의 마음이 몰아치는 스트링 사운드와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해당 곡에는 재한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곡이면서 고 김동윤을 잊지 않겠다는 멤버들의 마음을 담았다.
멤버 재한은 “팬 여러분들께 주시는 그런 응원과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고 있었던 곡이었고 7명의 멤버가 녹음을 하고 있었던 곡이다. 동윤이가 하늘로 가기 전부터 녹음을 하고 있었다. 나머지 6명이서 팬분들과 함께 잊지 말자는 생각을 담아서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차례 아픔을 딛고 전쟁터 같은 가요계 복귀한 스펙트럼. 이에 대한 포부도 남달랐다. 동규는 “11월에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저희 스펙트럼도 이런 (부드럽고 몽환적인) 색깔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저희도 굉장히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를 더 많이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동규는 “멤버들이 갖고 있는 끼가 굉장히 많다. 저는 개인 방송을 하고 있고, 화랑은 웹드라마에 출연했고, 재한이는 작곡 쪽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각자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민재는 “흑과 백이 확실한 ‘바둑돌’ 같은 팀이 되고 싶다. 무대 밑에서는 장난기 많고 즐겁지만,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화랑은 “힘든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라이브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스펙트럼은 오는 4일 오후 8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