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신성일 추모 특집]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 일대기 되짚기
- 입력 2018. 11.04. 14:34:02
- [더셀럽 이상지 기자] 4일 ‘한국 영화계 큰 별’ 고(故)신성일이 세상을 떠났다. 1960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는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까지 총 513편의 작품을 남겼다. 한평생을 영화에 온몸을 바쳤던 그의 일대기를 재조명해본다.
신성일은 한국영화사상 가장 기록할만한 톱스타였던 배우다. 1957년 신필름 배우 모집을 통해 3085:1의 경쟁률을 뚫고 전속 배우가 됐다. 당시 신상욱 감독이 ‘신성일’이라는 예명을 지어줬다. 같은 해 신필름 영화 현장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영화판에 발을 담구기 시작했다.
1960년 ‘로맨스 빠빠’에서 데뷔한 이후 그는 1962년 ‘아낌없이 주련다’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1964년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에 출연해 부인인 엄앵란과 함께 인연을 맺었다. 그후 청룡영화상 1회부터 10회까지 연속으로 인기상을 수상하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1970년대 신상옥 감독의 ‘만종’에 출연, 1974년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은 당시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영화 배우에서 제작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1971년 ‘연애 교실’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뒤 1989년 그는 제작사 성일씨네마트를 설립했다. 이듬해 내놓은 ‘코리안 커넥션’을 첫 작품으로 ‘물 위를 걷는 여자’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장남’ ‘길소뜸’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연기자로 우뚝섰다. 그중 배우가 꼽은 최고의 작품은 ‘만추’이다.
다작 배우인 만큼 그가 상대한 여배우는 총 118명이나 된다. 특히 윤정희와는 99편을 공연하고 문희와 80편까지 공연을 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