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VIEW] KBS '콘서트 7080' 폐지, 5060의 서러움
입력 2018. 11.05. 16:20:54
[더셀럽 최정은 기자] KBS가 지난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콘서트 7080'을 종영했다.

KBS는 종영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그 동안 함께해 준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만 전하고 14년간 이어져온 장수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프로그램 폐지 소식에 시청자는 5060 이상의 세대가 즐길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지적, '콘서트 7080'마저 폐지된다는 사실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청률을 떠나 공영방송이 지켜야 할 자세 역시 지적했다.

'콘서트 7080'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40분 시청자를 찾아갔다. 이번 주 토요일인 10일에는 동시간에 '드라마스페셜 2018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를 편성했다.

이와 관련해 KBS는 더셀럽에 "'콘서트 7080' 후속은 미정"이라고 5일 밝혔다.

KBS는 지난 7월 '시청자 칼럼, 우리가 사는 세상'을 폐지했다. 이어 가을 개편을 통해 장수프로그램 'VJ특공대' '소비자리포트' 등 장수프로그램들을 줄줄이 폐지했다. 시대극 성격이 강한 'TV소설'도 폐지, 일일드라마를 부활시켜 3040세대를 겨냥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29일 가을 개편안 설명회에서 "젊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하는 의욕은 좋지만 동시에 KBS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일부세대로 한정한 콘텐츠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면 공영방송으로서 적합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ews@fashionmk.co.kr / 사진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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