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곡성’ 손나은의 진심 “에이핑크는 내 자부심” [인터뷰①]
- 입력 2018. 11.05. 16:42:48
- [더셀럽 이원선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영화 ‘여곡성’으로 첫 스크린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처음’을 강렬한 공포 장르로 선택해서일까. 영화 팬들을 비롯해 에이핑크 팬들 또한 손나은의 공포 영화 데뷔 무대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영화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나은은 극 중 가문의 비극을 마주하게 된 기묘한 신력을 지닌 여인 옥분으로 분해 첫 스크린 주연에 발을 내딛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손나은은 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더셀럽과 인터뷰를 진행, 영화 첫 주연의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나은은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긴장이 되서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제가 나온 부분만 신경써서 봤던 것 같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모든 관심이 영화에 쏠려있는 터라 오늘(인터뷰 자리)도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손나은은 2012년 ‘대풍수’를 시작으로 ‘무자식 상팔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 여러 작품으로 브라운관에서 밝은 연기를 보여줘왔다. 그런 그가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공포영화를 선택한 점은 궁금증을 불러모으기 충분하다.
이에 손나은은 “평소 공포와 사극 장르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곡성’이 그 두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며 “스스로 운명을 선택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능동적인 옥분의 모습이 제 자신과도 많이 닮아 꼭 연기하고 싶었다”고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부터 ‘여곡성’의 매력에 홀렸다고 했다.
첫 스크린 주연작인만큼 손나은은 평소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을 바탕으로 옥분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했다. 그는 “옥분이는 영화 초반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점차 욕망을 가지는데 그런 변화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후반부 연기는 신씨 부인(서영희)의 연기를 많이 참고했다며 손나은만의 옥분을 만든 바탕을 설명했다.
스크린에서는 첫 주연이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도 곧잘 소화해 내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기도 한 손나은이다. 하지만 그의 본업은 가수. 에이핑크의 멤버이기도 하다.
최근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하고 호평보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지금, 아이돌그룹의 멤버라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돌출신 배우는 저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엄격한 잣대가 될 수도 있는 반응에도 손나은은 당당하게 에이핑크는 자신의 자부심이라 말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활동을 하면서 또 좋아하는 연기활동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다”며 “제가 에이핑크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저에게 배우로서 그만큼의 사랑을 주시는 건 아직 걸어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았다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연기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거다. 대중들에게 그 진심이 얼마나 전해질진 모르겠지만 연기 할 때만큼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데뷔때부터 함께한 에이핑크는 자신의 자부심이라 말했다.
멤버들 없이 혼자 영화 홍보를 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은 손나은에게도 처음이기에 더욱 설레고 크게 와닿을수 밖에 없을 영화 ‘여곡성’. 손나은은 공포 영화를 앞세워 첫 스크린 데뷔작, 호평을 불러모을 수 있을까. 영화는 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