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패션 신스틸러] 고두심 문채원 ‘포플린 한복’, 2인 1역 선녀의 현실 드레스코드
입력 2018. 11.06. 10:40:48

tvN ‘계룡선녀전’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선녀가 자신의 반쪽인 나무꾼을 찾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계룡선녀전’의 타이틀롤은 선녀 선옥남 이다. 고두심과 문채원은 선옥남 역할을 맡아 2인 1역 선녀로 판타지의 중심을 끌고 나간다.

지난 5일 방영된 tvN ‘계룡선녀전’은 깊은 산 중에서 선녀다방을 발견한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이 커피를 마신 후 길을 헤매다 목욕하는 선옥남을 발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본 할머니(고두심)가 젊은 여자(문채원)로 바뀌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기절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극 중에서 고두심과 문채원을 선옥남이라는 하나의 캐릭터로 연결해주는 아이템은 분홍과 살구색을 메인 컬러로 한 잔잔한 꽃무늬 포플린 한복과 머리에 꽂은 커다란 꽃장식이다.

하강한 선녀가 나무꾼에게 옷을 뺐기면서 인간 세상에 살게 된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지만 이를 현실로 끌고 오면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미스터리물로 바꿨다.

나이 들지 않는 선녀는 자신의 모습을 할머니로 감추고, 화려한 선녀복 대신 평상복의 한복을 입되 꽃무늬와 꽃장식으로 선녀의 자태를 살짝 드러낸다.

1회가 방영된 이후 시청자들은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전체적인 화면은 판타지물에 걸맞은 톤을 보여주지만 어설픈 CG 처리와 웹툰을 의식한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가 드라마에 필요한 매끄러움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고두심의 능청스러움과 선옥남의 딸 점순이 역할을 맡은 구구단 미나의 적절한 깜찍함 등 긍정적 요소도 적지 않아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계룡선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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