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마약 복용·부인 폭행·마약 강요→부인 코뼈 골절
입력 2018. 11.07. 16:23:44
[더셀럽 최정은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마약을 복용했을 뿐 아니라 부인에게도 마약 투여를 강요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전(前)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인 동영상이 공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5년 전 양 회장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대학교수 A 씨가 출연했다.

그는 “양 회장의 전 부인이 ‘남편이 구속됐는데 그 다음부터 사람이 많이 변했다. 마약을 한다. 마약을 복용하고 나를 폭행해 코뼈가 골절됐었다. 심지어 나에게도 마약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이 사실은 양 회장과 전 부인의 이혼 소송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양 회장이 전 부인에게) 회사 워크숍을 간다고 한 뒤 호텔에 묵으며 마약을 한 것 같다는 내용도 이혼 소장에 나온다"며 “양 회장의 전 부인과 외도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동창생이었을 뿐인데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만나게 되자 상담 같은 걸 요청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13년 12월 위디스크 사옥 내 회장실에서 양 회장과 그의 친동생 양씨 및 위디스크 직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양 회장이 전 부인과 자신을 불륜 관계로 의심해 세 시간이 넘게 집단폭행하고 뱉은 가래침을 먹게 하는 등의 가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A 씨 사건을 수사했지만 양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서울고검은 이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고 성남지청이 다시 수사 중이다.

A 씨는 폭행 사건 뒤에도 양 회장이 지속적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폭행 당시 "(양 회장이) 볼펜을 주면서 가족들의 이름을 다 적으라고 했다. 부인과 자녀, 부모님 등에게도 협박을 했다“며 "양 회장이 저보고 죽으라고 수차례 협박하는 전화가 지속적으로 왔다. 전화를 받지 않으니 가족에게 전화와 문자를 했다. 우리 가족은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양 회장을) 신고할 때 협박 내용이 담긴 전화 녹취, 양 회장이 뱉은 가래침이 묻은 옷 사진 등 가지고 있는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며 "'증거들은 수사에 필요한 경우에 제출하겠다'고 고소장에 분명히 기재도 했다. 가장 결정적인 협박 전화까지 녹취록이 있었는데 (수사에) 반영이 안 됐다. 무력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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