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원 뜻 ‘그루밍족’ 세련된 패피남, 방탄소년단 제이홉 ‘발끝까지 예쁜 남자’
입력 2018. 11.07. 18:24:24

방탄소년단 제이홉

[더셀럽 한숙인 기자] 그루밍이 최근 일련의 사건과 결부돼 부정적 의미가 부각되고 있지만 원 뜻은 여성에게만 허용되는 듯 했던 철저한 외모 관리를 남성에게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그루밍족은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여성의 전유물로 축소된 화장이나 패션을 다시 적극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한 남성들을 뜻하는 말로 예쁜 남자들을 ‘꽃미남’이라고 칭하는 것과 결부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팝 가수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중에서도 제이홉은 대표적 그루밍족이다.

제이홉은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과감한 실험정신에 도전함으로써 얼리어댑터 패피로 트렌드세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잘 관리된 피부결과 반짝반짝 빛나는 톤으로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지난 6일 진행된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서 제이홉은 블랙 포멀룩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멤버들 사이에서 핑크 옐로가 꽃무늬처럼 흩뿌려진 나염 하와이안 셔츠로 남다른 레드카펫룩을 완성했다.

블랙 원턱의 와이드 팬츠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타이를 맨 후 재킷 대신 하와인 셔츠를 점퍼처럼 레이어드한 후 블랙 버킷햇으로 엣지있게 마무리 했다. 눌러쓴 모자 밑으로 삐져나온 살짝 컬이 들어간 앞머리와 조명을 받아 빛나는 촉촉한 피부톤이 레드카펫룩을 한껏 돋보이게 연출했다.

그루밍족은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자본주의 시장에 나서는 남성들을 일컫는 말로 최근 사회적 범죄에 매몰돼 그루밍족 마저 폄하돼서는 안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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