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사망 여아’母, 방파제 부근서 시신 발견… 경찰 “이례적인 일 아냐 부검 예정”
- 입력 2018. 11.08. 12:37:31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가 지난 7일 제주항 7부두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신고자는 “앞면은 안 보이고 머리카락만 앞으로 보이더라. 물에서 흔들거리고 있기에 자세히 보니까 팔이 보였다”고 밝혔다.
해경 감식 결과, 시신은 지난 4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세 살 난 여자 어린이의 엄마 장 모씨로 확인됐다. 아이 시신을 찾은 지 사흘 만에 아이가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이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간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며 “이번 사례는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일이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해상사고의 경우 같은 곳에서 숨졌더라도 조류나 해류 흐름 등에 따라 시신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장씨 모녀가 묵었던 호텔에서 번개탄 등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장씨가 딸과 함께 바다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8일 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