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전자’ 사과문 돌연 삭제…中 네티즌 “YG, 중국 존중하지 않는 듯” 재차 분노
입력 2018. 11.08. 14:12:25
[더셀럽 전지예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다시 한 번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중국 시나연예는 11월 5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중국 비하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돌연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 네티즌들은 “양현석 프로듀서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는 것이었다” “중국은 돈을 벌기 위한 도구일 뿐인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YG는 지난 10월 5일 넷플릭스와 합작해 시트콤 ‘YG 전자’를 선보였다. 빅뱅의 승리를 비롯해 방송인 유병재 젝스키스 이재진 등 YG 소속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한 YG를 떠난 그룹 2NE1 출신인 박봄과 그룹 위너에서 탈퇴한 남태현이 출연하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YG전자’는 여러 논란이 발생하며 큰 흥행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대표적으로 중국과 중국인 비하 논란이 발생했다. 승리 경호원 역의 출연자는 중국인으로 보이고자 청나라 옷을 입고 변발을 한 채 출연했다. 문제는 승리가 중국 힙합 오디션 ‘랩 오브 차이나’에 참여하며 청나라 옷을 입은 경호원이 중국어로 “난 돼지다”라고 말한 모습이 방송된 것이었다.

이어 지누가 힙합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중국 지역 일부분이 삭제된 지도가 등장했다. 이에 중국인들은 중국과 중국인을 비하했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양현석은 결국 10월 11일 인스타그램에 메모장으로 작성한 한국어와 중국어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시 그는 “중국 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잘못된 내용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수정 및 삭제를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하고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약 한 달이 지난 11월 8일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새로 시작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티저 영상뿐 당시 게재한 사과문을 볼 수 없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논란이 잠잠해지자 말없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우리는 사과를 받지 않았다” “YG는 중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분노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 양현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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