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PICK] 제이홉의 2018 잇템 리스트 No1 ‘프린트 셔츠’, 패피의 패션 힐링법
입력 2018. 11.09. 09:34:06

방탄소년단 제이홉

[더셀럽 한숙인 기자] 셔츠의 인기가 몇 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해마다 유행하는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다. 올해는 프린트 셔츠가 어느 때보다 강세였다.

프린트 셔츠는 다른 아이템이 없이 기본 팬츠만 있어도 충분해 레이어드룩이 대부분인 가을겨울의 계절감을 살리지 못할 것 같지만 어디까지 선입견이다. 특히 서늘하고 추운 무거운 계절에 화사한 프린트를 시각적 힐링 효과를 톡톡히 한다.

올해 프린트 셔츠 경향을 보여주는 가장 바람직한 모범 사례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지난 5월 24일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워싱된 스키니진에 레드 옐로 블루 그린 스트라이프가 블록으로 배치된 위에 플라워 프린트가 얹힌 면 셔츠를 입어 복잡한 스타일링 없어도 확실한 시각적 효과를 내는 SS에 최적화된 프린트 셔츠룩을 연출했다.

지난 6일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에서는 블랙 와이드 슬랙스에 화이트 셔츠와 타이를 맨 포멀룩 무드에 재킷 대신 반소매 오픈칼라 하와이안 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블랙 바탕에 형광색의 옐로 그린과 핑크의 플라워 프린트 셔츠는 몽환적 색감 표현으로 독특한 레이어드룩을 더욱 유니크하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프린트 셔츠를 FW 버전으로 응용한 그의 연출법은 프린트 셔츠가 더운 날의 전유물이라는 상식을 깨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프린트는 과감하게 연출해야 패션의 맛을 살릴 수 있다. 단 프린트 온 프린트이나 패턴 온 패턴 혹은 제이홉처럼 과감한 레이어드 법은 몸이 패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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