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에즈라 밀러·수현, 인종차별 논란에 대하는 자세
입력 2018. 11.09. 11:51:34
[더셀럽 이원선 기자] 한국배우가 해외 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부터 이미 배우 수현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은 나왔다. 그에 이어 최근 미국의 한 인터뷰에서는 리포터가 수현을 향해 무례한 질문을 해 함께 출연한 배우 에즈라 밀러가 발끈하는 이슈도 생겼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리포터 키얼스티 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현과 에즈라 밀러가 함께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수현은 한국 작품들을 비롯해 해외 작품들에까지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태. 인터뷰 당시 진행자는 두 매우를 향해 "'해리포터'를 언제 읽었냐"고 질문했고 수현은 "중학교때 한국에서 읽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진행자가 영문으로 된 '해리포터'를 읽은 수현이 신기하다는듯 "그때 영어가 가능했냐"는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같은 반응에 함께 있던 에즈라 밀러는 "(수현은) 지금 인터뷰도 영어로 하고 있고 아주 잘 하고 있다"며 "난 영어만 할 줄 안다"고 수현을 대신 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백인이 아닌 사람에게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고나 영어 실력에 대해 칭찬하는 것 또한 대표적인 인종차별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홍보차 더셀럽과 만난 수현도 자신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논란의 인터뷰 전에도 한국 배우가 해외 작품들에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에 수현은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J.K. 롤링 작가님을 믿고 촬영했다. 이러한(인종차별) 논란에는 크게 속상하지 않다"고 의연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수현과 에즈라 밀러가 함께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리며 1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마법 액션을 예고한다. 오는 14일 개봉.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문화창고,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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