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찬 솔로’ 제니, 한층 업그레이드된 블랙 카리스마 [종합]
- 입력 2018. 11.12. 15:03:46
- [더셀럽 이상지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당찬 솔로로 돌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랫폼엘에서 제니의 디지털 싱글 ‘솔로(SOL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제니는 이번 싱글 ‘솔로’에 외면과 내면에 공존하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모습을 담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을 통해 그녀는 “솔로 활동의 첫 주자로 정해졌다. 다른 멤버들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 다같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서 재밌게 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첫주자라는 부담은 있지만 여태껏 발표한 음악들의 연장선”이라고 덧붙였다.
제니는 “멤버들은 얼마나 떨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하라고 격려의 말을 해주더라. 긴장이 멤버들 덕분에 풀리면서도 다시 생기기도 한다”며 “사장님께서 정말 많이 신경써주셨다. 의상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셨다. ‘나가서 다 죽이고 와라’라고 말씀하셨다. 제가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고 더 잘할 수 있다고 하신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으라는 뜻으로 말씀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한층 개성 넘치게 변모한 제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외면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매번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도 무대 위에서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하다 보니 실제로 만나면 생각보다 소녀 같다고들 하신다”고 웃었다. 이어 “깜짝 놀랄만한 어떤 모습이라기보다는 블랙핑크 보다는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의상을 입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솔로’의 작사는 블랙핑크의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테디, 작곡에 테디와 24가 함께 참여했다. 도입부의 아름다운 코드와 간결한 멜로디 라인 위에 더해진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에 제니는 “아직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런 사람이 된다기 보다 제가 하고 있는 블랙핑크 음악을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말한 뒤 “테디 오빠와 작업한지는 몇 년이 지났다. 기회가 되어서 녹음실에 놀러 가서 가이드를 만든 적이 많았다. 이번곡이 내게 잘 맞아서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제 장점을 잘 살려서 만들어 주셨다”고 작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평상시에서 말을 잘 안하는 편이다. 저의 차갑고 다크한 면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제 의견을 많이 들어주셨고 하고 싶은 것은 원 없이 다 해봤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컸다. 소녀적인 면이 부각되어서.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에 보여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맨션, 세탁소, 길거리, 주차장, 파티장 등에서 촬영했다. 영상 속에는 사랑했던 연인과 이별하고,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았다. 빅뱅 ‘블루(BLUE)’, 지드래곤 ‘무제’, 블랙핑크 ‘스테이(STAY)’를 작업한 한사민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
제니는 “상처받고 불안정한 소녀의 모습이 제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그런 블랙 카리스마적인 모습을 넣었다. 매 신마다 상징을 넣기 보다는 곡 자체가 저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런던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가봤다. 바빠서 즐기지는 못 했다. 촬영장이었던 집이 정말 궁전 같고 영화 같은 곳이라 촬영 내내 이런 곳에서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찍었다. 길거리에서 제가 혼자 춤을 춰야하는 신도 있었는데 저만 노래를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춤도 추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좋은 순위나 성적이 나오게 된다면 감당 할 수 없는 감정일 것 같다. 제 음악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좋은 음악이 나온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1월 컴백 대란에 활동하는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다고. 이에 “많은 선배들이 계실 텐데 기가 눌리지 않고 블랙핑크의 첫 주자이기 때문에 타이틀에 해가가지 않게 당당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그녀는 “참여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첫 미니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뿌듯하고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상식은 재미있게 즐겨보겠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니는 첫 솔로곡 ‘솔로’를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