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향년 95세로 별세
입력 2018. 11.13. 07:00:58
[더셀럽 최정은 기자]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리포터 등 현지 매체는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인 스탠리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리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만화가 겸 출판자이자 배우, 영화제작자인 스탠리는 잭 커비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 팬서 엑스맨 아이언 맨 토르 등 수많은 영웅 캐릭터를 창조했다.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한 그는 '캡틴 아메리카' 각본 일부를 쓰며 만화 원작 제작에 참여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격인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8년 예술가의 최고 영예로 여기는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약 40여 차례 카메오로 출연, 영화 팬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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