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SNS에 마지막으로 남은 말 "더욱 더 높이"
입력 2018. 11.13. 08:18:30
[더셀럽 최정은 기자]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사망 직후 그의 공식 SNS에 올라온 말이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리포터 등 현지 매체가 스탠리의 사망 소식을 전한 직후 그의 공식 SNS에는 "1922-2018' Excelsior(더욱 더 높이)!'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가 게재됐다.

스탠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영웅이 하늘로 올라가는 동작을 취하며 이 말을 자주 사용했다. 해당 SNS는 스탠리가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그의 공식 SNS로, 누리꾼은 글이 올라온 지 3시간 만에 약 1만 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만화가 겸 출판자이자 배우, 영화제작자인 스탠리는 잭 커비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 팬서 엑스맨 아이언 맨 토르 등 수많은 영웅 캐릭터를 창조했다.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한 그는 '캡틴 아메리카' 각본 일부를 쓰며 만화 원작 제작에 참여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격인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8년 예술가의 최고 영예로 여기는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약 40여 차례 카메오로 출연, 영화 팬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탠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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