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철학] ‘꾸안꾸’ 모델 강희, 단벌신사 별명 생긴 이유
입력 2018. 11.19. 10:51:11
[더셀럽 이상지 기자] 모델 겸 배우 강희가 평소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을 밝혔다.

강희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더셀럽 본사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패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등신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꾸미지 않아도 꾸민’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이날 그는 스스로를 ‘단벌 신사’라고 칭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모델이라는 직업에 얽힌 특별한 뒷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그는 “검정색 의상을 좋아한다. 옷이 전부 다 검은색이다. 검은색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관리하기도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모델 일을 처음 할 때 옷 쇼핑을 잘 안 했었다. 많이 돌아다니려면 매일매일 바꿔입어야하니까. 주로 검은색 옷을 사다보니 그게 편해서 여태까지 즐겨 입는다. 지금은 다양한 색상도 많이 입는다”고 덧붙였다.

보이는 직업군을 가진 만큼 화려한 패션을 즐길 법도 한데 그가 평소 즐겨 입는 패션은 수수한 스타일에 가깝다. 평상시 스파 브랜드를 즐겨 입는다는 그는 기본에 충실한 편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김서룡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이에 그는 “친구들이 ‘진짜 모델은 비싼 거만 입느냐?’ ‘명품만 입느냐?’ ‘광고 찍으면 네가 가지냐?’고 물어보곤 한다. 그런데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단벌 신사처럼 지낼 때도 많으니까”라며 웃었다.

최근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을 하는 만큼 배역에 맞는 다양한 옷을 입어보기도 한다는 그다. 하지만 의상보다는 본질적인 연기에 집중해 배역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를 할 때 연기를 하는 캐릭터에 맞춰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점이 다르다. 모델은 외적인 걸 신경 쓰고 배우를 할 때는 보다 내면적인, 대본에 대한 분석이 선행된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신경 쓰는 게 많다. 또 배우 중에서 잘생긴 분들이 워낙 많아서 옷으로 크게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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