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살인' 김성수 "억울해서 범행… 동생도 벌 받아야"
- 입력 2018. 11.21. 15:53:41
- [더셀럽 최정은 기자]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21일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성수는 이날 오전 9시 수감돼 있던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테이블을 치워달라고 한 게 잘못이 아닌데 (아르바이트생) 표정이 안 좋아 시비가 붙었다"며 "경찰을 불러 (PC방) 사장을 불러달라고 했는데 경찰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게 머릿속에 남았다"며 "치워달라고 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생각하면서 억울하고 과거의 생각들까지 나면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저도 죽고, 피해자도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했는데 동생 CCTV를 보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생도 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심신미약 그런 걸 잘 모르기 때문에 의사가 말한 게 바르다고 생각한다. 가족에게 미안하고 유가족, 고인께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21설 신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